커뮤니티케어 속 약사 역할은 '지역사회+방문약료'
- 김진구
- 2019-05-15 15: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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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철 교수, 국회토론회서 "표준화된 서비스 모델 개발해야"
- 일본, 한 달 4회 재가환자 방문…복용회수·제형변경 의사에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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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에서 약사의 역할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지역약사회 중심'과 '방문약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서동철 교수는 "고령사회에서 약사의 역할은 지역기반 서비스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에 앞서 커뮤니티케어를 도입한 영국·일본·호주의 사례를 살폈다. 그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정부 지원 하에 지역약사회 주도로 제공하는 '방문약사 서비스'다.
이 가운데 일본을 예로 들면, 환자별로 맞춤형 의약품 투여·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내용이다. 특히 노인환자의 건강증진과 약제비 감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은 흐름은 다음과 같다. 처방전을 통해 의사의 방문 요청을 받고, 방문 초기계획을 수립한다. 이때 요청한 의사의 정보제공을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의 상태를 두루 살핀다.
재가환자를 방문하면 남은 약 정리, 복약현황 파악·개선, 약효 평가, 부작용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요청 의사와 관리 담당자에게 방문결과와 차기 계획을 보고한다.
실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사례를 보면, 지역약사회는 지역포괄지원센터을 통해 방문약료 서비스를 재가환자에게 제공하는데, 방문약사는 한 달에 최대 4번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기환자·중심정맥영양환자라면 최대 8번 방문할 수 있다.
방문 약사는 중복처방과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복용회수나 제형변경에 대한 의견을 의사에게 직접 제시한다.
이로 인한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일본은 방문약료 사업 시행 후 잔약 등으로 소비되는 약제비가 연간 1000억원가량 감소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복용 중인 약물의 효능·용법·부작용·보관법 등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약순응도 역시 높아졌다. 약 복용을 잊은 적 있다는 경험은 49%에서 32%로 줄었다.
서동철 교수는 "경기도약사회의 방문약료 활동을 통해 여러 성과가 확인됐다"며 "교육·상담의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복용회수가 부작용 발생의 주요원인이므로, 지속적으로 약물요법 관리, 환자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약국 약사는 지역약사회 주도로 방문약사 풀을 구성해 환자 맞춤형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의약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복약관리, 의약품 보관·투여상황 관리, 중복약 확인, 잔약 폐기 등의 활동을 한다.
병원 약사는 병원의 재택의료팀과 공동으로 퇴원환자에 대한 복약관리와 상담, 비경구정맥영양, 통증관리, 부작용 모니터링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환자 입원부터 퇴우너까지 연속적으로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동철 교수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수가의 신설을 제언했다.
그는 "커뮤니티케어에서 약사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도화하고, 약료방문 수가를 결정하기 위한 경제성평가와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커뮤니티케어 내에 표준화된 약사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약사를 교육해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방문약료사업 결과를 평가해 표준모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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