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사전피임약, '머시론' 독주…후발제품 고전
- 이탁순
- 2019-06-20 12:20:3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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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시론 30억, 마이보라 9억5천만원, 에이리스 4억7천만원
- 아이큐비아 자료로 1분기 시장 분석
- 현대약품 '보니타', 지엘파마 '쎄스콘미니' 1억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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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머시론의 새로운 유통·판매사는 OTC 시장에서 매출상승 효과를 기대해 봄직하다.
2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로 2019년 1분기 일반의약품 사전피임약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 머시론은 30억원으로, 약 10억원을 기록한 2위 마이보라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머시론은 전년동기대비 25.2% 실적이 증가한 반면 마이보라는 오히려 -18.9% 비율로 감소해 둘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3위는 일동제약이 판매하고 있는 화이자의 '에이리스'로, 4억7769만원을 기록했다. 광동제약 센스리베가 2억7170만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피임약 시장에서 머시론과 마이보라 등 기존 강자들이 굳건히 위치하고 있어 최근 출시된 유한양행의 '센스데이'와 하반기 판매 계획을 잡고 있는 동국제약 '릴리애'가 시장안착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관심은 머시론을 누가 잡느냐는 것이다. 국내 판권을 보유한 알보젠코리아는 최근 유한양행과의 유통·판매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판매처를 찾고 있다. 이달 신규 판매처를 확정할 방침인 가운데 여러 대형 제약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사실상 독주체제를 구축한 '머시론'을 잡는다면 매출확대는 물론 강력한 OTC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사전피임약은 생식주기를 조절하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유사물질로 만든다. 프로게스테론 유사물질 종류에 따라 세대가 나뉘는데, 현재 시판중인 OTC 품목은 2세대(레보노게스트렐), 3세대(게스토덴, 데소게스트렐) 제품이다.
주요 품목으로 보면 시장 1, 2위를 달리고 있는 머시론과 마이보라 3세대, 3위 품목인 에이리스가 2세대 제품이다. 3세대는 2세대 제품에 비해 여드름 등 부작용이 적은 반면 혈전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시론은 3세대 제품 중 상대적으로 에스트로겐 유사물질 함량이 낮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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