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력 강화 효과...천연물약 '신바로' 반기매출 반등
- 천승현
- 2019-09-10 06:15: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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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처방실적 47억...2016년 하반기 이후 성장세 전환
- 작년말부터 대원제약 영업 담당...의원급 시장 처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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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의 천연물의약품 ‘신바로’ 매출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부터 대원제약이 영업을 담당하면서 처방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9일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신바로는 지난 상반기 4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2.8%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6.7% 성장했다.

반기별 신바로 처방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하반기 54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하반기 44억원으로 2년 동안 내리막을 지속했다. 올해 들어 2년 반만에 처방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선 셈이다.
녹십자가 개발해 지난 2011년 시판허가받은 신바로는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약물을 이용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골관절증 등에 사용된다.
신바로의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 입장에선 신바로의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계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대원제약을 새로운 영업 파트너로 낙점했다. 대원제약은 최근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의 매출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며 정형외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대원제약이 신바로의 영업을 담당하면서 매출이 반등세를 기록한 것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의원급 시장을 중심으로 신바로의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신바로 처방실적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에 50% 이상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녹십자의 경우 대형 국내제약사 중 상대적으로 의원급 영업력이 취약한 편으로 알려졌다. 의원급 영업에 강점을 보이는 대원제약이 가세하면서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대원제약 측은 향후 신바로의 영업 노하우가 축적되면 매출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신바로가 2017년 이후 2년만에 연매출 100억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낙관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골관절 치료 옵션으로 서로 다른 약물을 조합한 병용처방이 선호되는만큼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라면서 “신바로 협업이 국내사간 코프로모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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