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약국서 '동물구충제' 동나자 불법거래 횡행
- 김지은
- 2019-09-24 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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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완치 이슈에 '파나쿠어' 품절...도매상도 제품 못구해
- 해외직구·SNS 직거래…전문가들 "안전성 보장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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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약국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펜벤다졸 성분 동물용 구충제는 파나쿠어와 옴니쿠어가 대표적으로 이들 제품은 동물약인 만큼 현재 동물병원, 동물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이들 제품을 복용하고 말기암이 완치됐다는 유튜브 내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동물약 도매상은 물론 의약품 온라인몰에선 며칠째 품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온라인 상에서도 암 환자나 환자 가족 등이 관련 제품을 구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거나 판매처를 수소문하는 내용의 글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SNS 상에서 이들 제품을 해외직구로 판매하거나 SNS 상에서 직거래 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국내에서 관련 제품이 품귀사태를 빚고 있단 사실을 알고 해외에서 주문을 받아 배송해주는 형태다.
또 직거래 형태로 미리 구입해 놓거나 제품을 직접 구매해 일정 금액을 붙여 되판다는 내용의 홍보글도 발견되고 있다. 품귀 사태에 관련 제품 판매가가 기존보다 큰폭으로 상승하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파나쿠어의 경우 워낙 대표적인 개, 고양이 구충제로 약국에서 보통 2만원대 판매되는게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화제가 된 이후 2만 5000원에서 최대 3만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는 것.
서울의 한 약사는 "파나쿠어는 동물약국에서는 지명구매 상품 중 하나로 마진이 많지 않은 제품 중 하나였다"며 "2만원에 판매되는게 기본적인데 최근에 한 환자가 다른 약국에서 2만5000원에 두 상자를 겨우 구했다고 하는데 제품이 워낙 구하기 어렵다보니 가격도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복용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대한약사회는 "적혈구·백혈구 등 범혈구감소증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도 있다"며 "펜벤다졸 항암 활성에 대한 연구가 알려져 있지만 모두 실험실 연구이거나 쥐 등 동물 실험"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강아지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는 물질로,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며 "항암제로 허가를 받지 않는 '펜벤다졸'을 암환자는 절대로 복용하지 말고,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약사 등과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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