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약 허가 평균 300일 소모…제도 개선 필요
- 어윤호
- 2019-10-18 1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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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PIA, '한국의 신약 허가기간에 대한 조사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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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한국의 신약 허가기간에 대한 조사 연구'에서 국내에 허가된 연구대상 신약 115개 품목의 허가·심사 기간이 평균 약 300일 정도며, 최근 3년 동안 허가·심사 기간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조사는 이재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아,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허가받은 글로벌 제약사(KRPIA 회원사 23개사)의 115개 신약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에서 허가된 신약의 허가·심사에 소요되는 실제적인 기간을 최초로 조사한 것으로, 14일 개최된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전시를 통해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 허가된 연구대상 115개 품목의 허가·심사기간은 평균 299.7일(중앙값=293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기간 동안 허가·심사 기간에서 일정한 경향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최근 3년동안 허가·심사 기간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신약 중 합성의약품은 73개(63.5%) 품목, 바이오의약품은 42개(36.5%) 품목으로 각각 허가를 받는 데까지 걸린 기간은 중앙값으로 합성의약품은 289.0일, 바이오의약품은 302.5일로 나타났다.
이중 전체 신약의 46.1%를 차지하는 희귀의약품은 53개 품목이 허가되었다. 희귀의약품의 경우 희귀의약품이 아닌 신약에 비해 허가를 받는 데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187.1일(중앙값)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희귀의약품이 아닌 신약은 361.5일(중앙값), 희귀의약품은 176.0일(중앙값)이 소모됐다.
하지만 2016년 이후 희귀의약품의 허가·심사 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2015년 168일에서 2016년 293일과 2017년 242일로 증가) 희귀의약품이 아닌 신약의 허가 기간과의 차이가 줄고 있었다.
KRPIA는 "허가 소요 기간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헤 평균적으로 유사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품목 별, 년도 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허가 소요 기간의 예측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다른 선진국과 같이 보완기간을 포함한 전체 소요 기간(예, 10개월)을 허가심사 처리기간으로 정하는 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 규제 가이드라인과의 조화를 통한 허가 요건의 합리화, 심사 부서의 전문 인력 확충 등 실질적인 행정 절차 및 규제환경, 심사 인적자원 관리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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