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첫 연매출 1조 돌파...신약·도입약 동반성장
- 천승현
- 2020-01-31 14: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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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매출 1조786억...5년새 2배 증가
- 듀비에·텔미누보 등 자체개발제품 성장 동력
- 자누비아 등 도입신약 외형 확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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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이 성장세를 견인하며 5년새 매출이 2배 가량 확대됐다.

종근당은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종근당은 지난 2013년 옛 종근당의 분할로 인해 출범한 신설법인이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14년 5441억원에서 5년만에 98.2% 성장할 정도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지난해 전년보다 14.9% 증가한 72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당초 알포코라는 제네릭 제품을 판매하다 2016년부터 글리아티린의 원 개발사 이탈파마코로부터 원료의약품과 상표 권한을 확보하고 종근당글리아티린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2015년 처방액이 29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302억원, 2017년 508억원, 2018년 629억원 등 매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는 전년보다 13.9% 증가한 387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함유한 제품으로 종근당이 개발한 첫 복합신약이다. 텔미누보는 발매 첫해 9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452억원), 관절염치료제 이모튼(362억원) 등도 회사 성장을 주도했다. 도입신약도 종근당의 최근 실적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종근당은 최근 들어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판권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종근당은 2015년부터 MSD의 고지혈증치료제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과 ‘바이토린’,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 등의 판매에 나섰다. 5개 제품 모두 기존에는 대웅제약이 판매했다.
2017년에는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등의 국내 독점 또는 공동판권을 따냈고, 2018년 잘라틴PF점안액, 아리셉트, 인플루엔자 듀오 등의 판매계약을 맺었다. 올해 들어 CJ헬스케어의 신약 케이캡의 공동판매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알보젠과 비만치료 신약 큐시미아의 판매계약도 체결했다.
당뇨치료제 ‘자누비아’(439억원)·‘자누메트’(711억원)·'자누메트XR‘(432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237억원)과 ’아토젯‘(630억원) 등 MSD로부터 도입한 5개 제품은 3분기 누계 24494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이중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은 2018년 357억원에서 76.2% 치솟았다.
케이캡은 지난해 3월 발매 이후 10개월동안 26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발매 첫달 15억원어치 처방된 후 매달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해 12월에는 40억원대의 처방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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