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서울 중구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
- 김민건
- 2020-07-02 09:42: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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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복지부, 1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MOU
- 박 시장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시급" 이전·신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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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는 업무 협약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정부 내 관련 부처와 협의해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을 추진하고,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현 국립중앙의료원 부지 매각과 미 공병단 부지 매입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감염병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단 기간 안에 중앙감염병 병원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시작했다.
박 시장은 정부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초구 원지동이 아닌 서울 중구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시와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초구 원지동으로 신축·이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원지동 부지는 인근 경부고속도로 소음 발생과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부지 활용에 제약이 크다는 점, 환자들이 찾아가기에 교통 등이 불편할 수 있다는 문제 제기로 이전 논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립중앙의료원 미 공병단 이전 또는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17년 동안 표류해 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제안에 정부가 과감한 결단을 내린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감염병 대응과 진료 역량을 높여 2500만명의 수도권 시민 건강을 지키게 될 것을 기대한다. 국립중앙료원 신축·이전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17년 간 지속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논란을 마무리하고, 명실상부한 공공보건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신축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서울시는 올해 11월 말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연말 이후부터 부지 매각·매입 등과 관련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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