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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건재·신제품 가세…에볼루스, 1분기 매출 15%↑

  • 차지현
  • 2025-05-12 12:00:24
  • 에볼루스, 1분기 매출 959억…대웅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실적 견인
  • 4월 출시 필러 신제품 성장 기대, 올해 예상 매출 4973억원으로 상향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지난달 출시한 필러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면서다. 에볼루스는 올해 예상 실적을 1000만 달러 이상 상향 조정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1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올 1분기 매출 6850만 달러(약 959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다.

에볼루스 매출 성장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유럽 제품명 누시바)'가 견인했다. 올 1분기 나보타 누적 고객 계정은 1만6000명을 돌파했고 고객 재주문율은 약 70%를 유지했다. 한 번 나보타를 투여하면 10명 중 7명은 추가 투약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앞서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지난 2013년 2억9680만 달러(약 3750억원) 규모로 나보타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에볼루스는 미국 시장과 유럽, 캐나다, 호주, 러시아, 남아공 일본 등에 판매 중이다.

가장 먼저 나보타가 허가된 곳은 북미 시장이다. 나보타는 2018년 캐나다에 허가된 이후 미국에서 2019년 2월 승인됐다. 이후 에볼루스는 여러 유럽 국가에 공급 지역을 확대했다.

에볼루스는 나보타를 시장에 내놓은 이후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출시 초기인 2020년 에볼루스 매출은 5650만 달러였으나 이듬해 9970만 달러를 기록하며 76% 늘었다.

이후에도 에볼루스 성장세는 계속됐다. 에볼루스는 2022년 1억48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했고, 2023년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에볼루스는 매출 2억663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과 비교하면 76% 증가한 수치다. 에볼루스는 지난해 초 제시했던 2024년 매출 목표 2억65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 4월 출시한 필러 신제품 '에스팀(미국 제품명 에볼리제)'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에볼리제는 히알루론산(HA) 주사제로, 4가지 제품에 대해 의료기기 인증(MDR)을 받았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4월 미국에서 에볼리제를 공식적으로 출시했고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초기 피드백을 압도적으로 많이 받았다"면서 "이러한 초기 지표는 나보타 초기 출시나 현재 성과보다 의미 있게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에볼루스 측은 올해 매출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에볼루스 측은 올해 매출 예상치를 기존 3억4500만 달러에서 3억5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회사 측은 에볼리제가 나보타와 함께 미용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 매출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모아타제디 CEO는 "나보타의 시장 점유율 증가는 시장 성장 둔화를 넘어섰다"면서 에볼리제 초기 성공과 맞물려 당사는 2025년 전체 연도 수익 지침을 3억5500만 달러로 재조정하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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