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국 60여곳 태풍 피해...울산·영덕 어제 종일 휴업
- 김민건
- 2020-09-04 11: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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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끊기면서 조제·상담 중단, 오늘도 복구안된 약국 '분통'
- 간판 날아가고 유리창 깨져, 일부 지역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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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태풍 마이삭으로 부산·울산·경남과 제주 등 남부지방 약국에서 적지 않은 피해가 생겼다. 피해가 집중된 울산은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20~30여곳 약국이 하루 동안 조제와 상담 업무를 중단해야 했다. 영덕에서도 7개 약국이 정전으로 개점휴업에 들어가야 했다.

매년 태풍 피해를 입는 울산은 올해 침수보다 주로 강풍으로 생긴 재산손해가 많았다. 울주군과 남구 중구 동구 등 지역이었다. 9개 약국에서 간판 또는 입간판이 날아가거나 떨어져 부서졌다. 이로 인해 700만원대 손해를 입은 약국도 생겼다. 또 2개 약국은 10만원 상당의 에어컨 실외기가 부서졌고, 담벼락이 무너지거나 창고, 셔터, 강화유리문이 파손된 경우도 있었다.
울산시약사회 관계자는 "간판이 두 개나 떨어진 약국도 있다. 3년 전에는 침수 피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태풍이 울산을 관통해가면서 바람 피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중구와 동구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가 컸다. 하루종일 문만 열어놓고 있어야 했던 약국이 20~30군데에 달했다. 냉장고에 보관하던 생물학적제제는 무더운 날씨에 버리거나 반품해야 하는 약국이 많이 생겼다.

경북 영덕에서도 정전 피해가 적지 않았다. 정전이 발생한 영해 지역 약국 7곳은 어제 하루 문을 열지 못했고, 시약사회와 유선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간판도 많이 떨어졌지만 전기가 나가면서 문을 열지 못한 약국이 많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상황이 더 접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15개 약국의 피해가 확인됐다. 강풍이 불면서 간판과 출입구가 떨어져 나가거나, 태풍으로 날라온 물체가 유리창을 깨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생겼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간판 셔터가 부서졌고 에어컨 실외기나 약품 침수 피해도 있었다"며 "정확한 피해액은 수리 견적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간판이 날아간 약국 7~8곳이 피해를 접수했으며 제주도에서도 유리창이 깨지거나 간판 파손, 침수를 입은 약국 10여곳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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