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메디컬센터 분양 시장…약국 입점에도 영향
- 김지은
- 2020-10-05 16:14:2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병·의원 개설 줄면서 약국자리 투자자들도 관망세로
- 안정적 투자로 전환…수십억대 독점 자리도 ‘시들’
- 병의원, 임대료 감면에 최대 1년 ‘렌트프리’ 지원도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6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신규 병의원, 약국 자리 분양·임대가 줄면서 일부 분양사나 시행사는 매매·임대 조건 등을 대폭 조정하고 있다.
신규 상가의 1층 독점 약국 자리의 경우 기존 분양가에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억대 프리미엄을 붙여 되팔거나 고액의 임대료를 목적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관망세로 전환되면서 이전보다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말이다.
더불어 실제 약국 운영을 목적으로 한 약사들의 투자 역시 조심스러워지면서 선뜻 거액을 투자하는 실거래도 이전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들은 신규 약국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데는 병의원 신규 매매, 임대 거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선 병의원들의 경영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규 분양이나 임대 등의 투자가 크게 줄었고, 이것은 곧 약국 분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안성의 한 신규 상가 분양 관계자는 “약국의 경우 병의원 입점 전 독점 조건으로 일반 투자자가 분양을 받고 이후 병원이 입점이 확정되면 프리미엄을 붙여 되팔거나 임대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병의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병원 입점이 안 되다 보니 덩달아 약국 거래도 이전보다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미 일반 투자자가 1층 독점 약국 자리를 분양받은 상가의 경우 시행사나 분양사가 나서서 상가 내 병의원 유치를 위해 특별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 분양, 임대 사업을 진행 중인 경기도의 한 택지지구 내 상가의 경우 3~4층 병·의원 입점 예정자에 한해 최대 1년 간 렌트프리(약정한 기간 동안 상가나 사무실 등을 공짜로 빌려 주는 무상임대)를 시행하거나 임대료 감면을 거래 조건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독점 약국 자리 투자자들도 약국 유치가 쉽지 않다 보니 분양 시행사나 부동산 등을 통해 기존에 책정했던 임대료나 권리금 등을 감액하면서 약사 찾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 신규 대형병원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약국 자리가 워낙 포화인데다 최근에는 병의원들의 경영 상황도 좋지 않다보니 기존 약국은 물론이고 신규 약국 자리들의 수요도 감소한게 사실”이라며 “투자자들도 약국 자리를 비워두면 손해인 만큼 이전에 책정했던 임대료를 일부 감액하거나 보증금, 권리금액을 낮추고 있다. 그래도 몇개월째 공실인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식어버린 구로 항동지구 약국분양 열기…관망세 전환
2020-07-06 12:09:03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복지부, 1월 약가인하 4천품목 리스트 곧 사전 공개
- 2"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3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4오름, 1450억 CPS 투자 유치…"TPD 임상 가속"
- 5'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6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7임무 종료 위임형 제네릭 한국 철수…올메액트 허가 취하
- 8생존의 문제 '탈모'...급여 시급한 중증 원형탈모치료제
- 9'2천억 조달·해외 진출 고삐'...카티스템, 얼마나 팔렸나
- 10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