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정책연 "온라인 연수교육에 CPD 도입해야"
- 김민건
- 2020-12-09 10: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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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영국·호주 CPD개념 적용...자기주도 학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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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박혜경)는 9일 올 한 해 약사들에게 양질의 교육제공을 위한 온라인 연수교육센터 운영 발전 방향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약사회는 약사 연수교육을 개편하고 사이버연수원을 구축했다. 하지만 많은 선진국이 20년 전부터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약사연수교육 개발을 위한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개념을 적용해 온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약대 6년제 졸업 후 CPD 개념은 찾아볼 수 없다는 정책연구소 연구 결과다.
CPD는 전문가들이 실무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유지하거나 증진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적인 평생 학습을 증진하는 개념이다. 개개인 전문가는 각자 배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반영(Reflection), 계획(Planning), 학습(Learn), 평가(Evaluation), 그리고 적용(Application)의 단계(CPD Cycle)를 따를 것을 요구받는다.

그러면서 정책연구소는 "학습 충족도와 한계점을 파악하고 나아가 새로운 학습영역 평가와 반영, 실무 변화 등 결과를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며 "학습 진행 단계별로 본인의 연수교육 이수 현황을 계획하고 점검할 수 있는 플랫폼인 MyCPD를 운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연구소는 호주 약사 길드에서는 실무 범위의 정의, 학습 필요성 정의, 계획 점검, 그리고 수립된 계획에 따라 추천된 교육 프로그램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과정을 웹페이지를 제공한다고 사례를 들었다.
정책연구소는 "본인이 실무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이나 강화하고 싶은 부분 등을 반영해 작성하는 자기주도 학습 계획서 작성 자체가 학습자에게 동기 부여와 체계적인 학습 시작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호주약사회는 총 309개의 연수교육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한 온라인연수교육 기관인 CPPE(Centre for Pharmacy Postgraduate Education)는 260개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사이버연수원은 약사제도, 약국관리 및 경영, 임상(1), 임상(2) 항목별로 총 16개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교육 내용 확대 측면에서는 점진적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정책연구소 분석이다.
영국약사위원회(General Pharmaceutical Council, GPhC)는 개인계정을 통해 학습자 스스로 약국 전문가로서 표준업무 지침에 맞춰 직능 수해엥 요구되는 기준을 1개 이상 충족시켰는지 평가를 완료한 후, 평점을 인정받는 '자기반영(Reflective Account)' 방식을 하고 있다. 약사가 자신의 약료서비스가 환자에게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잘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에 정책연구소는 "약사연수교육 온라인센터 활용과 평가 방안 연구를 통해 전반적인 연수교육 강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학습동기, 교육 매개체 등 같은 영역을 포함한 전 영역에 걸친 전반적인 평가가 가능한 모델과 문항을 개발했다"며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혜경 소장은 "온라인 교육은 단점도 있지만, 시공간에 제약이 없고 여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명한 장점도 존재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앞서 제시한 방식을 반영한 CPD를 사이버연수원에 적용할 수 있다면 온라인 연수교육 장점을 보다 더 극대화할 수 있을 것"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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