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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인트론 "항생제 신약 기술이전 타진...API 사업화 추진"

  • 천승현
  • 2025-05-27 12:00:54
  • 기업설명회서 비전 소개..."SAL200 생산수율 높여 기술이전 추진"
  • 자체 발굴 신약 후보물질 활용 API 사업 추진...동물·농업분야 도전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이사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인트론바이오가 자체 기술로 개발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 신약 후보물질 SAL200의 생산 수율을 높이고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이전을 재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까지 개발 확보한 다수의 유효물질성분(API)를 활용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조기에 성과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자체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항생제 신약 개발과 진단 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바이오기업이다. 2011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인트론바이오는 특화기술인 박테리오파지 기반 잇트리신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신약후보물질 SAL200과 GN200을 활용해 치료제, 의료처치제제 등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파리리아, 파지러스, 파지리아러스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백신 플랫폼, 면역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이전과 전략적 제휴 등의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윤 대표는 “슈퍼박테리아 신약 개발과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을 위해 잇트리신 독점 기슬울 활용해 임상서힘과 기술수출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심내막염 및 기타 혈액 감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SAL200이 핵심 프로그램이다.

SAL200은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시켜 죽이는 항생물질 엔도리신을 기반으로 한 슈퍼박테리아 치료 후보물질이다. 엔도리신은 세균 세포벽 내 ‘펩티도글리칸'의 특정 연결부위를 절단하는 작용기전이다. 내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합성항생제와는 다른 새로운 계열의 항생물질이다.

인트론바이오는 2018년 11월 로이반트사이언스와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는 6억6750만달러다.  인트론바이오는 기술이전 계약 직후 1000만달러를 수령했다.

로이반트의 자회사 라이소반트는 2021년 12월 SAL200의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임상2상시험 승인계획(IND)를 신청했고 2022년 1월 임상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GMP 제조를 완료했고 연구자 미팅을 진행을 거쳐 미국 27개 임상시험기관도 확보했다. 하지만 임상시험기관 환자 투여 직전 라이소반트의 계약 해지 요청이 이뤄졌다. 인트론바이오는 2022년 6월 로이반트 자회사 라이소반트의 슈퍼박테리아치료제 SAL200 계약 해지 요청을 수용했다. SAL200의 계약 해지는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는 아니라는 게 당시 회사 측 설명이다.

인트론바이오는 2023년 10월 스위스 바실리아와 SAL200의 기술이전 본계약을 위한 조건부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바실리아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감염성 질환 치료 신약 개발 기업이다. 바실리아는 SAL200 기술이전 조건부 옵션 계약의 옵션을 미행사했다. 바실리아는 SAL200의 현재 생산수율에 대한 개선에 착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적 생산을 고려해 제조단가를 더욱 낮춰야 상업적 가치가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인트론바이오는 SAL200의 생산 수율 개선과 데이터 보강을 통해 기술수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SAL200 생산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라면서 “1단계 생산 수율 개선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 바실리아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제약 기업들과 기술이전을 위한 미팅을 계획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인트론바이오는 SAL200의 수율 개선 후 보강된 유효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업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전문시험기관의 GLP (Good Laboratory Practice) 시험을 통해 SAL200 고용량 반복투여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유동자산 484억원을 보유 중이다. 이중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27억원이다. 부채 총계는 총 58억원으로 자본 총계 768억원의 7.6%에 불과하다. 외부 투자 조달 없이 자체 보유 자금만으로 연구개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트론바이오는 감염병 원인균 탈집락 분야에서 여러 유망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SAL200을 수술, 의료 보철물 이식, 혈액 투석 또는 중환자실 입원 처치가 예정된 황색포도알균 보균자를 대상으로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사전 처치약물로 개발 중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연내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 GN200은 CRE 보균자를 대상으로 한 장내 CRE 처치 약물로 개발 중이다. 향후 폐렴 치료제, 요로감염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는 동물실험 데이터 확보 후 제휴 기업과 협력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는 동물 건강과 농업 분야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 세계 낙농 산업에 큰 피해를 초래하는 젖소유방염 치료제, 과일 생산에 문제를 일으키는 식물 질병 괴수화상병 처치 약물을 개발 중이다.

인트론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신규소재 ‘iN-SIS5’ 플랫폼을 활용해 뷰티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N-SIS5는 보툴리눔독소제제 대체재로 개발 중인 새로운 물질로 근본적으로 피부 주름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iN-SIS5를 코스메틱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는 특성들을 조사하기 위해 주요 효력평가시험을 진행한 결과 항산화 효능이 확인됐다. 인트론바이오는 iN-SIS5를 활용해 화장품, 미용 제품, 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품화를 추진하고 제품별 전문 기업들과 협력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강상현 생명공학연구소 부사장은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대응 방안이 없는 질병에 대한 진정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그동안 확보한 다수의 API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기술수출에만 국한하지 않고 제휴 사업화 등 조기 수익실현을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 사업적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박테리오파지와 잇트리신을 동시에 연구 개발하고 인간 및 동물 모두를 타깃해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으로서 기술이전과 전략적 제휴 등의 성과를 조기에 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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