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키운 레이저티닙 덕에...오스코텍, 5년치 매출 벌었다
- 안경진
- 2021-02-02 06:18:05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마일스톤 2210만달러 분배
- 2018년 이후 3차례에 걸쳐 5100만달러 확보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으로부터 얀센바이오텍 기술이전 마일스톤 중 2210만달러(약 248억원)를 분배받을 예정이라고 지난달 26일 공시했다. 입금 예정일은 공시일부터 3개월 이내다.
회사 측은 "지난 2015년 유한양행과 체결한 EGFR 표적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분배수입이다"라며 "전체 마일스톤 중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종속회사인 제노스코와 함께 수령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스코텍이 공개한 기술료는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으로부터 도입한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3상임상시험의 투약개시에 따른 마일스톤이다.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는 지난 2015년 7월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을 이전하면서 유한양행과 총 1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정액기술료 10억원을 수령하고, 유한양행이 1상임상을 승인 받은 다음 5억원을 지급받는 조건이다. 유한양행이 국내외 2상임상까지 수행하되, 초기기술료 지급 및 임상개발 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경우 기술이전 수입을 6:4 비율로 분배하는 조항을 넣었다.
유한양행은 전임상 직전 단계였던 '레이저티닙' 개발 권리를 넘겨받고 물질 최적화와 공정개발, 전임상, 임상단계를 거쳐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텍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와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최대 12억55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계약이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기술수출로 지난 2년간 총 1억500만달러를 확보했다. 얀센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글로벌 1/2상임상시험을 착수한 데 따른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작년 4월에 수령하고, 11월에는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글로벌 3상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6500만원이 추가로 유입됐다. 기술수출 이후 개발단계 진척으로 마일스톤으로만 1억원을 챙겼다.

오스코텍은 2015~2019년까지 5년간 4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6년 전에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1건으로 2년만에 5년치 매출보다 많은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레이저티닙'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오스코텍의 수익성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리란 기대감을 내놓는다.
얀센은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인하고 글로벌 3상임상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12월 '아미반타맙' 단독요법의 미국식품의약국(FDA)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마쳤고, 2023년까지 '레이저티닙'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별개로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단독요법 관련 글로벌 3상임상을 자체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
"유한양행 변신 이제부터...렉라자, 새로운 100년 첫발"
2021-01-19 06:10:52
-
유한 비소세포폐암신약 '레이저티닙' 31호 신약 허가
2021-01-18 11:34:07
-
글로벌 조사기관 "레이저티닙 시장가치 年 6천억"
2021-01-15 12:10:22
-
'마일스톤만 1천억'...유한, 2년새 기술료 2300억 확보
2020-11-23 12:19:00
-
얀센, 새 항암제 임상 5건 동시 가동...'레이저티닙' 가치↑
2020-11-04 12:18:1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3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4[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5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6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7[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8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 9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10"실패와 절망 끝에서 찾은 나 다움, 그리고 나의 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