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1곳당 연매출 5465만원 증가…공적마스크 영향
- 강혜경
- 2021-02-10 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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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빅데이터로 본 서울시민 코로나 1년' 분석
- 약국 매출 2조655억원 추산…약국 16.1% 증가
- 매출 타격 큰 자치구 중구>종로구>서대문구>용산구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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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해 약국 1곳당 월 455만원을 더 번 것으로 조사됐다. 약국 1곳당 연 5465만원의 매출이 증가된 것인데, 이는 공적마스크 영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신한카드와 KCB, 서울연구원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한 '빅데이터로 본 서울시민 코로나 1년' 분석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분석결과 요식업과 레저 관련 업종, 학원 등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 일반의원과 약국 등 건강관련 업종은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지역 약국 매출액은 2조655억원으로 '19년 1조7798억원 대비 2856억원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심평원 기준 서울지역 약국은 5227곳으로, 약국들은 연간 5465만원, 월 455만원의 매출이 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데이터는 서울에 위치한 약국에서 사용된 신한카드 사용내역을 기반으로 보정된 값"이라고 설명했다.
약국가는 이같은 매출액 증가가 공적마스크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지역 A약사는 "지난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은 마스크 판매가 포함돼 있는 수치일뿐 실제 경영이 나아졌다는 지표는 되지 못한다"면서 "타 업종의 매출 악화가 심각해 약국이 어렵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약국의 경우 마스크 매출액 증가로 인해 카드수수료, 부가세 등이 늘어 체감 정도는 수치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마스크 품귀 현상과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매출로 인한 반짝 효과였을 뿐 이후 매출은 곤두박질 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매출이 기본 20~30%에서 많게는 50%까지 빠진 약국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지역별 매출액 증감 패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시 발달상권 32개소에서 매출액 증감 패턴을 분석한 결과 관광상권(이태원, 인사동 등)과 대학상권(홍대, 이대 등)의 매출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고, 문정역 등 지역상권과 을지로 3가 등 유통상권의 매출액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소비액은 전년대비 4조원 이상 증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 확산이 재확인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급박하게 지나온 지난 1년을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덕분에 더 크게 번질 수 있었던 위기를 비교적 빠르게 수습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수립하는 등 과학행정을 통해 민생안정을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표된 보고서는 △이동성 △경제활동 △민원행정분야 △기타(환경 등) 등에 대해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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