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17:46:27 기준
  • 의약품
  • #MA
  • 신약
  • #약사
  • 글로벌
  • 제약
  • #질 평가
  • CT
  • #제품
  • 대원제약
팜스터디

급여 확대 질주 '다잘렉스', 이번엔 아밀로이드증 도전

  • 한국얀센, 등재 신청 제출...논의 진행 중
  • 3상 연구 통해 혈액적 반응률 개선 입증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골수종에서 보험급여 영역을 넓히고 있는 '다잘렉스'가 아밀로이드증까지 진출을 시도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최근 다잘렉스(다라투무맙) 피하주사를 포함한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와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CyBorD)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 신청을 제출했다.

지난 2021년 미국 FDA,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한 해당 적응증은 아밀로이드증 환자의 혈액학적 반응률을 세배 가까이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개선효과를 제시한 바 있다.

다잘렉스의 아밀로이드증에서 유효성은 3상 ANDROMEDA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아밀로이드증은 당단백질의 일종으로 섬유구조를 가지는 특수 단백질인 아밀로이드가 체내 여러 조직에 침착하는 질환으로, 해당 연구는 아밀로이드 라이트체인(AL, amyloid light-chain) 아밀로이드증을 처음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주요 대상으로 잡혔다.

일단 다잘렉스는 다발골수종에 최초로 허가된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주성분인 다라투무맙의 경우 다발골수종 세포에 과발현되어 있는 표면 당단백질인 CD38을 인지해 직접 결합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ANDROMEDA 연구에서는 AL 아밀로이드증 환자에 기존 CyBorD 병용요법에 다잘렉스 피하주사를 추가한 병용군과 CyBorD 단독치료군간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여기서 아밀로이즈증이 심장과 신장을 침범한 경우가 각각 71%, 59%로 두 개 이상의 장기를 동시 침범한 환자들이 65%를 차지했다.

그 결과, 일차 평가지표였던 혈액학적 완전반응률(complete response)은 다잘렉스 병용군에서 53%로 CyBorD 단독군 18%와는 세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 전체 혈액학적 반응률은 다잘렉스 병용군과 CyBorD 단독군에서 각각 92%와 77%로 보고됐다. 매우 좋은 부분반응(very good partial response)도 각각 79%, 49%로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다잘렉스는 국내에서 급여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다잘렉스를 포함한 4제 병용요법(DVTd 요법, 보르테조밉, 탈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이 1차치료제로 적용됐으며 얼마전 2차치료에서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DVd)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