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잇단 대표체제 변경 '맞춤형 체질개선'
- 이석준
- 2021-03-24 12:04: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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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코·삼일·현대 '오너 체제' 복귀
- 유한·동화·삼바 '전문경영인' 새얼굴
- 삼일, 오너+전문경영인 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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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이 3월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대표이사 변경에 나서고 있다. 기업별 사정은 다르지만 표면적 이유는 '경영 효율 극대화'다. 일부는 오너 체제로 복귀했고 일부는 전문경영인을 새로 맞이했다.


알리코제약은 최근 이항구(60), 최재희(56) 공동대표에서 이항구 단일대표체제로 변경됐다. 이항구 대표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지분율 33.99%)다.
최재희 대표 사임에 따른 변동이다. 최 대표는 대표이사는 물론 사내이사직도 사임했다. 최 대표의 임기는 오는 9월 21일까지다.
알리코제약 전신은 1992년 설립된 동산제약이다. 알리코제약은 1995년 이항구 대표가 동산제약을 인수해 취임한 뒤 2000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현대약품도 올 1월 이상준(45), 김영학(59)에서 이상준 오너 3세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김영학 대표 사임에 따른 변화다. 김영학 대표는 2월 삼아제약 사장으로 선임됐지만 한달뒤인 3월 사퇴했다.
이상준 대표는 현대약품 창업주 고(故) 이규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한구 회장 장남이다. 이한구 회장(17.88%)에 이은 2대 주주(4.22%)다.
2003년부터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2012년 현대약품 핵심부서 미래전략본부장을 맡으면서 후계자 입지를 굳혔다. 2018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조욱제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조욱제 사장은 1987년에 유한양행에 입사한 이후 병원지점장 이사·ETC 영업·마케팅 상무·약품사업본부장 전무·경영관리 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 3월 부사장에 임명됐다.
유한양행 대표이사 임기는 6년이 최대다. 유한양행은 올 3월 이정희 사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대표이사로 조욱제 사장을 내정한 바 있다.
동화약품은 유준하 상무(56)가 신임 대표이사(부사장)에 올랐다.
유준하 대표는 1989년 동화약품 입사 후 32년간 재직해 온 '동화맨'이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마케팅 및 영업부서에서 21년 동안 근무했고, 이후 본사 인사 및 총무부서에서 11년 동안 근무했다.
동화약품에서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승진한 사례는 2008년 대표이사직에 오른 조창수 전 사장에 이어 두 번째다.
삼일제약은 허강, 허승범에서 허승범(40), 김상진(56) 체제로 변경했다.
허강 대표 사임에 따른 빈자리에 전문경영인 김상진 대표가 들어왔다.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체제가 시작됐다. 허승범 대표는 오너 3세로 지분율 11.19%의 최대주주다.
김상진 대표는 서울약대 출신으로 1991년 한국얀센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6년 홍콩얀센 사장까지 올라섰다. 2011년부터는 한국얀센 사장을 역임했다. 2013년 한독 전문약 총괄 부사장으로 부임했고 2018년 삼일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에서 존림 대표(60)로 사령탑을 교체했다. 동아에스티도 엄대식에서 엄대식(60), 한종현(53)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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