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제약바이오 투자↓…3곳 중 2곳 지분 감소
- 김진구
- 2021-04-07 0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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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상장제약 지분율 변동…한올·종근당·한독 등 주식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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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장제약사 3곳 중 2곳에 대한 주식보유량이 줄었는데, 특히 SK케미칼·한올바이오파마·종근당의 지분율 감소폭이 컸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비중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분기 동안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SK케미칼·한올바이오파마·종근당·한독·JW생명과학·부광약품·녹십자홀딩스·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유한양행·동아에스티 등 11곳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
국민연금이 주식보유 현황을 공시한 16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집계대상 업체 가운데 SK케미칼의 지분율 감소폭이 가장 컸다. 보고일 기준 지난 1월 8일 하루에만 62만2518주를 매도했다. 지난해 말까지 118만9329주였던 국민연금의 SK케미칼 주식수는 53만6811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국민연금의 SK케미칼 지분율은 10.13%에서 4.57%로 5.56%p 줄었다.
한올바이오파마도 비교적 큰 폭으로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줄었다. 작년 말 국민연금은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697만4316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3월 31일 기준 538만4362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율은 13.35%에서 10.31%로 3.04%p 감소했다.
이밖에도 종근당, 한독, JW생명과학, 부광약품, 녹십자홀딩스,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유한양행, 동아에스티의 지분율이 작년 말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 1.09%p(4.03%→5.12%), 녹십자 1.02%p(9.12%→10.14%), 한미약품 1.01%p(6.84%→7.85%), 종근당홀딩스 0.52%p(9.47%→9.99%) 등도 각각 늘었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지분도 덩달아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중은 목표치를 훌쩍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2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까지 국내주식 투자비중을 16.8%로 맞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국민연금은 제약바이오업종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 업종에서 주식 매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액은 176조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은 제약바이오업종에 3.6% 내외인 6조4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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