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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대박' SK바이오팜, 1년 만에 주가 절반으로 '뚝'

  • 김진구
  • 2021-07-01 06:17:47
  • 상장직후 3일 연속 상한가에 21만원까지 증가→12만원대 유지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따상'이라는 신조어를 대중화시키며 주식시장에 화끈하게 데뷔한 SK바이오팜의 주가가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공모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 이상 높은 상태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일대비 1.6% 내린 12만3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최고가였던 21만7000원(2020년 7월 8일)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7월 2일 코스피 상장했다. 신규상장 종목이면서 거래 첫날 공모가(4만9000원)의 두 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따상'이라는 신조어가 대중화됐다.

SK바이오팜 주식에 대한 열풍은 이틀 더 이어졌다. 상장 첫 날을 포함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이틀 더 주가가 오르면서 7월 8일 종가기준 21만7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다만, 이후로는 과열됐던 분위기가 진정됐다. 7월 13일 19만9000원으로 2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등락을 반복하면서 올해 까지 15만원 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지난 2월 24일엔 전일대비 17.3% 폭락했다. SK바이오팜의 최대주주인 SK가 주식 86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기 때문이다. 처분금액은 1조1163억원이었다. SK는 처분목적에 대해 “투자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의 지난 1년간 주가변화(자료 한국거래소)
이후 3월 말까지 주가가 꾸준히 하락했다. 29일엔 10만1000원까지 떨어지면서 최저점을 찍었다. 새해 들어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영향도 어느 정도 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3월 이후론 세노바메이트의 유럽허가와 1분기 실적 발표 등의 영향으로 다소 회복했다. 6월 중순부터는 12만원대 주가를 유지 중이다. 공모가(4만9000원)의 두 배 이상이다.

따상에 성공한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대부분 초반의 과열된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다.

일례로 프리시젼바이오의 경우 작년 12월 22일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3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6개월여 만인 6월 30일 종가기준으로 1만6500원으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2월 5일 상장과 함께 주가가 수직상승했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경우, 최대 5만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현재는 3만3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고점 대비 66% 수준이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월 18일 따상으로 유가증권 시장에 데뷔한 후 현재 비슷한 주가를 유지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첫날 주가는 16만9000원이었다. 한때 11만4500원까지 떨어졌으나, 코로나 백신 생산·개발 소식에 힘입어 회복하면서 6월 30일엔 15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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