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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코, 헬스케어산업 '개발·생산·판로' 전략기지 성과

  • 노병철
  • 2021-09-11 06:25:00
  • 설립 1주년 만에 280억원 상당 정부 지원 얻어내
  • 코로나19치료제·백신, 스마트공장·QbD 등 육성
  • 제약바이오기업 56곳 공동 출연...개발 플랫폼 선도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출범 1주년은 맞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Korea Innovative Medicines Consortium, KIMCo)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킴코가 그동안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이룬 대표적 결과물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구축지원 사업(1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의 의약품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55.5억원)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진출형 제형기술기반 개량의약제품 개발 사업(130억원) 등을 들 수 있다.

킴코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6곳이 총 70억원을 공동 출연해 마련한 혁신신약 투자 및 개발 플랫폼이다. 사업목적은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생산 인프라 및 공동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혁신신약 개발 지원 등을 수행으로 대별된다.

지난해 8월 킴코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치료제·백신 생산장비 구축지원 사업단 선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킴코는 향후 연구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생산 고도화를 위한 장비구축과 신·변종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감염병 분야 제조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서게 된다.

사업추진체계를 보면 보건복지부가 추진전략 및 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진흥원은 연구사업 기획·평가·관리를 맡게 된다.

지난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진출형 제형기술기반 개량의약제품 개발'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기존 제품보다 제제기술 및 복약순응도 등을 차별화한 기술기반의약품(Technology Based Medicine, TBM)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 수행기관 선정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7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 9개월 동안 정부 출연금 130억원에 민간부담금을 합쳐 총 201억6500만원 상당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TBM의 현지 임상 및 제품 출시 등을 지원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가 기술수출 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을 통한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확장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킴코는 사업 참여기업인 ▲대원제약 ▲동국제약 ▲렉스팜텍 ▲애드파마 ▲우신라보타치 ▲유한양행 ▲티온랩테라퓨틱스 등 7개 기업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나노가용화 기술기반의약품, 약물방출조절 의약품 등을 발판 삼아 아세안,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 파머징마켓 진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파머징마켓(중국 제외)은 전체 의약품 시장의 17%에 달하는 2161억달러(약 240조원) 규모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구가 약 6억6000만명에 달하는 아세안 지역은 세계 인구의 약 9%를 차지하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의약품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운영기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제도 도입기반 구축 사업'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선진 GMP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QbD는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서 우수 의약품 개발 및 품질관리를 위해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의약품 개발 방법으로, 의약품의 원료부터 제조·유통과정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점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QbD를 도입하면 표준제조공정 및 시험방법에 적합 시 출하, 부적합하면 폐기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통계적 기법을 사용해 공정을 최적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과학적인 제조전략 수립 ▲불량률 감소 및 제품의 생산성 제고 ▲해외진출 시 QbD 기반 연구자료 제출을 통한 시판허가 성공률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은 설비와 기계에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분석된 목적에 따라 제어하는 공장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며, 도입 수준마다 차이는 있지만 생산성을 제고하고 맞춤형 생산을 가능케 한다.

킴코는 단순한 금액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유형별 현황 및 요구사항을 파악해 기업과 정부의 지원을 연결하는 수행기관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한편 킴코에 출연한 56개 기업은 ▲GC녹십자 ▲HK이노엔 ▲JW홀딩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건일제약 ▲경동제약 ▲국제약품 ▲녹십자셀 ▲대우제약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한약품공업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마더스제약 ▲명인제약 ▲보령제약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아제약 ▲삼익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신제약 ▲신풍제약 ▲아주약품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유영제약 ▲유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에스티 ▲일동제약 ▲제일약품 ▲조아제약 ▲종근당 ▲진양제약 ▲태준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휴메딕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메디케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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