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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제약, 오미크론 확산 긴장...재택근무·방역수칙 강화

  • 지용준
  • 2022-01-28 06:18:49
  • 공장·연구소 현장직 중심 자가진단키트 무료 배포
  • HK이노엔 등 일부기업, 임직원 재택근무 전환

[데일리팜=지용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만명을 넘어섰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이번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기존 정부의 방역지침에 더해 선제적으로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거나 추가 방역 지침을 논의 중이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1만4518명을 기록했다. 전날 1만30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대다.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8570명으로 처음 8000명을 넘어선 뒤 사흘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한국에서 우세종이 된 탓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긴장감이 맴돈다. 특히 설 연휴가 끝난 뒤 공장, 연구소 등 필수현장직원들의 방역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으로 공장 중단이나 연구소 폐쇄 등 연쇄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어서다.

한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공장이나 연구소에서 일하는 필수 현장직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배포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직원의 확진으로 공장·연구소 폐쇄를 대비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급격한 확산세로 일부 기업들은 추가 방역지침을 논의하거나 다시 재택근무로 전환한 움직임도 포착된다.

HK이노엔은 지난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특수 직군을 제외하고 전 직원을 대상 재택근무로 전환하도록 공지했다. 영업사원은 직근·직퇴 제도를 유지하고 만약 코로나19 확진될 시 경영지원본부 등 직원들이 속한 본부마다 실시간 보고토록 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유지 중인 직원 30%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단축근무제 이외에 추가 방역 지침을 논의 중이다. 최근 직원들 사이에서도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사적 모임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내부적으로 방역지침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유한양행·한미약품·동아에스티·종근당·일동제약·SK바이오사이언스 등도 현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회사의 공식적인 추가 지침은 없지만 단 기간에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한 만큼 비공식적으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는 내용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무상 출근 필요한 인원에 대해선 자가진단키트를 무상으로 배포하는 등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중견 제약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별도의 지침은 없는 상황”면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만큼 직원마다 자체적으로 개인방역에 신경쓰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 역시 “팀별로 회의를 최소화하고 어쩔 수 없는 경우 비대면 회의로 대체하고 있다”며 “이미 자체적으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어 추가지침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국적제약사들은 기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해오던 재택근무 지침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필수 현장 인력을 제외하고 기존대로 재택근무를 유지한다. 여기에 공식 모임이나 외부행사 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진행된 재택근무와 자율근무제가 정착돼 추가적인 지침은 없다”면서도 “필수 현장직에 대해선 팀마다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는 유의사항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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