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작성하면 진료비 페이백"...체험단 모집 논란
- 정흥준
- 2022-02-14 16: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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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진료 서비스업체, 이용자 늘리려 마케팅
- 약사들 "불필요한 진료 조장.. 건보 재정 갉아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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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업체가 후기를 작성하는 사람들에게 진료비를 페이백으로 제공하자, 일선 약국에선 불필요한 진료를 조장해 보험재정을 갉아먹는다며 비판이 나오고 있다.
비대면진료 서비스 업체인 A사는 체험단 모집 사이트를 활용해 후기 작성자를 모집중이다.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받으면 페이백을 해주는 방식이다.
업체는 후기 작성자들에게 현금으로 환급이 가능한 2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체험단 모집 설명에서는 비대면 진료비와 3일치 약 처방 비용이 각각 4천~5천원 예상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비급여 항목으로 진료를 받으면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가급적 급여 항목으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피부과와 탈모, 비뇨기과, 다이어트 보조제 등의 항목이 비급여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경기 A약사는 "보통은 음식점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식이다. 비대면진료 업체도 체험단 운영을 하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세부적인 내용을 보고 문제가 있어 보였다"면서 "사람들이 직접 처방 조제를 받도록 하고 금전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결국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진료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약사는 "본인부담금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70%는 건강보험에서 들어가는 비용이다.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허위로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유도하며 건보료를 축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업체에서는 체험단 이벤트 외에도 약 첫 배달시 네이버페이 5천원 제공,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카페 후기 작성시 네이버페이 5천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 B약사는 "SNS에 종종 후기가 올라오는 걸 보면서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업체 입장에선 어떻게든 이용자를 늘리고 싶은 마음뿐일 것"이라며 "초창기엔 참여하는 약국이 거의 없었던 걸로 아는데 지금까지 계속 서비스가 되는걸 보면 상황이 달라졌나 싶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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