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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공동수석 손명훈-김우진 "훌륭한 약사 될게요"

  • 강혜경
  • 2022-02-17 17:01:33
  • 손명훈 씨, 약국 취업...김우진 씨, 대학원 진학
  • 손 씨, 코로나로 소규모 스터디…전년 국시 어려워 미리부터 준비
  • 김 씨 "예상치 못한 수석 소식, 어떨떨하지만 보람있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국시 공동수석자인 손명훈, 김우진 씨가 각각 약국과 대학원에서 '약사'로서의 첫 걸음을 시작하게 됐다.

17일 합격자가 발표된 제73회 약사국시에서 충남대학교 손명훈(31)씨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우진(24)씨가 수석을 차지했다.

손명훈씨와 김우진 씨는 350점 만점에 313점(89.4점/100점 환산 기준)을 받아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손명훈씨.
손명훈 씨는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첫 꿈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예상치도 못했는데 소식을 듣게 돼 얼떨떨하고 노력한 보람도 있는 것 같다"면서 "늦깍이 약대생이라 시작이 늦었지만 환자와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약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게 어렵다 보니 소수로 모여 가끔씩 스터디를 했다고 말했다.

손명훈씨는 "지난해 시험이 어려웠었기 때문에 9월 이전부터 국시를 준비했으며, 평소에도 꾸준히 공부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수업 내용과 교과서 등을 중점 활용하며 국시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의 미래와 관련해 "실습을 하면서 환자와 직접 소통하고 도움을 주면서 보람을 느꼈던 부분이 있다. 약사가 돼 약국에 섰을 때도 환자들에게 공감하고, 소통하고, 약학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우진씨.
김우진씨도 "생각하지 못한 소식에 당황스럽기도, 기쁘기도 하다"며 "가채점 당시 목표했던 점수보다 낮은 점수가 나와 걱정했었는데 뜻밖의 결과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국시 당시 전년도보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었다는 그는 "이제서야 한 숨을 놓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국시 준비가 쉽지는 않았지만 마스크를 끼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동기들과 모여 공부했던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우진씨는 우선 진로를 대학원으로 정했다. 모교인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현재 논문을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그는 "아직 부족한 게 많은 것 같다. 약동학연구실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더 공부해 나갈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교수나 회사 등에 희망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이제 약사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되는 만큼 기대도, 떨림도 크다"며 "어느 자리에 있건 항상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약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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