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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조제한 줄 알았는데 대체조제…설명 좀 해주세요"

  • 강혜경
  • 2022-04-04 22:42:00
  • 확진자 "약봉투 기재된 것과 조제약 달라…대리인에게 설명해야"
  • 약사들 "품절약 사태가 대체조제-성분명 처방 알리기에 적기"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약 품절 사태로 대체조제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체 약에 대한 약사의 세심한 복약설명이 요구되고 있다. 환자를 위한 대체조제가 자칫 환자와의 관계에서 뜻하지 않은 불신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약 봉투에 명시된 약과 다른 대체 약을 조제 받은 A씨는 약국이 대체조제 사실 등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코로나에 확진돼 비대면 진료를 받은 A씨는 데일리팜을 통해 대체조제와 관련 약국의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당초 의사는 신일이부프로펜정400mg,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코푸정, 뮤코론캡슐375mg, 뮤코스텐캡슐100mg 5가지를 처방했다.

하지만 약국에서 조제해 준 약은 약 봉투에 명시된 약들과 차이가 있었다. 약 봉투에 기재된 이미지와 큰 차이가 있었기에 A씨는 곧장 약국에 전화했고, 약사는 대체조제가 이뤄졌음을 설명했다는 것.

A씨는 "종종 약국에서 조제를 잘못한 경우가 있어 전화를 걸었더니 대체조제가 이뤄졌다고 했다. 남편이 약을 대리수령했지만 약국에서 이 같은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며 "코로나 전에도 대체조제를 경험한 적이 있고, 대체조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에 불만이 없는데 정작 약 봉투에 적힌 약과 조제된 약이 다르다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적어도 대리수령인에게 약국이 대체조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사전 설명이 바탕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약사들은 품절약 사태가 대체조제나 성분명 처방을 알리기에 적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품절약이 늘어나면서 처방대로 조제하기가 쉽지 않고, 부득이하게 환자들에게 대체조제를 설명하면서 일반 환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A약사는 "진해거담제와 감기약 전반에서 품절이 심화되고, 교품으로도 구하지 못하는 약들이 속출하면서 대부분 대체조제를 하고 있다. 보통 대체조제라고 하면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지만 약이 없어 같은 성분, 같은 효능 약으로 바꿔 조제 한다고 할 경우 대부분 이해한다"며 "오히려 대체조제나 성분명 처방을 알리기에 적합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A약사는 "해당 약국도 신일이부프로펜정,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코푸정, 뮤코스텐캡슐100mg 등이 모두 품절이다 보니 부득이하게 대체조제를 한 것 같다"며 "다만 대체조제 시 환자 혹은 대리인에게 보다 상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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