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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삼양홀딩스 바이오사업 실적 '쑥'…매출 1년 새 72%↑

  • 김진구
  • 2022-04-09 06:15:56
  •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이후 바이오+IT 매출 2671억→4589억원
  • 제약업계 출신을 지주사 대표이사 선임…바이오 사업 속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양홀딩스의 의약바이오 사업 매출이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홀딩스의 지난해 ‘기타 사업부문’ 매출은 4589억원이다. 2020년 2671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삼양그룹 주요 사업은 식품·화학·패키징·의약바이오·IT 등이다. 이 가운데 의약바이오사업과 IT사업의 경우 사업보고서 상 기타 사업부문 매출로 반영한다.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이후 기타 사업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4월 1일자로 자회사였던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했다. 2011년 11월 삼양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함께 물적분할된 지 10년 만이었다.

삼양홀딩스에서 의약바이오 사업을 담당하는 바이오팜그룹의 자체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기타 사업부문 매출에서 IT를 담당하는 삼양데이타시스템의 매출을 제외한 나머지 매출은 2020년 1951억원에서 지난해 352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이전에도 이 회사의 매출을 기타 사업부문에 반영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의약바이오사업 자체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항암제·패취제·봉합사 등 주력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주력 제품인 '제넥솔'의 매출은 2020년 220억원에서 지난해 22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또 다른 항암제인 '페메드에스'는 88억원에서 109억원으로 24% 증가했고, '나녹셀엠'은 23억원에서 30억원으로 30% 늘었다.

패취제의 경우 '니코스탑'·'류마스탑' 등 자제 품목이 선전하고, 위탁생산 사업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삼양홀딩스에서 패취제 생산을 담당하는 MD공장의 패취제 생산실적은 2020년 92만3000매에서 지난해 178만2000매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양홀딩스는 지주사 대표이사로 제약업계 출신을 선임하고 의약품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양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영준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제약업계 출신 대표이사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준 신임 대표는 제넥신 부사장, 에스티큐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직전까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으로 활동했다. 그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 엄태웅 대표이사 역시 삼양바이오팜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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