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파마, 무리한 수주에 납품 지체...고객사 불만 가중
- 노병철
- 2022-05-13 06:2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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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여 전부터 빈번 발생 두드러져...현재 수주량 30~40%가 지체
- 위탁사들, 의약품 안전재고 확보 애로...CMO 바꾸기도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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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제뉴파마는 사모펀드 운용사에 매각된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수주 물량과 납기일 지체 사고를 빚고 있다.
회사 측이 인정한 주문량 미달 생산과 납기 지체 수준은 전체 수주량의 30~40% 정도다.
제뉴파마에 의약품 생산을 위탁한 A제약사 관계자는 "2년여 전부터 위탁 의약품 납기일과 발주 물량에 차질을 빚고 있어 판매 전략에 애로가 많다. 거래처 변경도 고려했지만 연질캡슐 제조시설을 갖춘 CMO기업이 많지 않다 보니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사업보고서에 소개된 제뉴파마의 판매전략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 트렌드 파악 및 선도, 빠른 제품 대응 등으로 대변된다.
하지만 2년 전부터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생산량·납기 사고는 '빠른 제품 대응'이라는 회사의 영업 방향과 괴리가 커, 발 빠른 인력 확충과 생산시스템 개선 그리고 무리한 수주계획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요구된다.
특히 이 같은 납기일 지연 사고가 위탁사의 불만을 사고 있고,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이유는 안전재고 확보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수탁사 간 1월 1일 계약을 맺고, 3월 1일까지 10만정 생산을 약속했는데, 두 달이 지체되고 발주량마저 7만정밖에 못 맞췄다면 시장에서 의약품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
때문에 각 사 마케팅팀은 안전재고 확보에 상당한 과학적 분석과 정성을 들이고 있다.
전반적 상황과 관련해 제뉴파마 관계자는 "제제마다 차이는 있지만 수주가 워낙 많이 들어와 있어서 납기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연초까지 새롭게 ERP(SAP)를 구축해 시스템 충돌이 있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고객사의 납기일·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인력 충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해소 시점을 정확히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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