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는 새로운 기회...성공모델 만들겠다"
- 천승현
- 2022-10-13 06:17:22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디지털헬스케어 삼매경⓶ 한미약품
- 2018년 업계 최초 데이터사이언스팀 구축...6월 KT와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
-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파트너 적극 발굴...디지털헬스 선도기업 자신"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은 기존 제약산업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양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한미약품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경대성 이사(44)는 최근 데일리팜과 만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회사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경 이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5월 발족한 디지털헬스위원회에서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국내사업 개발, 데이터사이언스, 인허가, 특허, 약가, 법무 등의 영역을 아우르는 디지털헬스케어사업 TF를 출범했다.
디지털헬스케어사업TF는 최근 KT와 디지털팜 투자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KT와 함께 디지털치료기기(DTx)와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했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개선 DTx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해당 분야 권위자인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창업했다. 한미약품은 디지털팜에 19억원을 투자해 지분 19%를 취득했다.
DTx(Digital Therapeutics)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전자약(Electroceutical)은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초음파 등으로 장기, 조직, 신경 등을 자극해 질병의 치료 효과를 내는 전자기기를 말한다. 한미약품, KT, 디지털팜 등은 첫 사업으로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DTx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디지털헬스케어사업 TF를 중심으로 전통 제약시장에서 축적한 사업개발, 마케팅/영업, 인허가 등 역량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디지털팜의 B2H(기업과 병원간 거래) 사업 전략 수립 및 의료기관 내 DTx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과 영업을 집중 지원한다.
경 이사는 디지털팜 투자에 대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디지털헬스케어 영역 중 단순한 건강관리의 수준을 넘어 질환의 효과적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디지털치료제(DTx)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는 의미다"라면서 "한미약품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최고 경영자의 의지가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경 이사는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은 기존 전통적인 제약시장과는 달리 의료, 제약의 영역을 넘어서 ICT 역량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라면서 “국내 대표 ICT 기업 KT가 디지털치료제, 전자약 개발 전문기업 디지털팜과 함께 한다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KT는 한미약품이 집중할 B2H 시장 외에 다양한 ICT 기술에 기반한 B2C, B2B 시장 내 사업 역량을 가지고 있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경 이사는 기대했다.
경 이사는 디지털헬스케어가 제약사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했다. 경 이사는 “디지털치료제가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치료제와 상호 보완적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정확한 진단기술이나 CDSS(임상의사결정시스템)를 통한 개인 맞춤형 진료 영역에서도 기존 약물 중 가장 최적의 치료 약물과 용량을 선택하는 데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경 이사는 디지털헬스케어를 활용해 기존 치료제들의 축적된 데이터 분석 및 연구를 통한 새로운 적응증 확대 등 약물의 재창출과 함께 약물의 능동적 부작용 감시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한미약품은 KT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업체와의 파트너십 또는 산-학 연계를 통해 유망 아이템을 확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할 계획이다. 경 이사는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형성되고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까지 단기적인 수익의 관점을 넘어 선행적인 투자를 통해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산업에서 낸 성과를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경 이사는 "한미약품은 R&D 중심 신약개발 전문 전통 제약사로서 ‘제네릭-퍼스트제네릭-개량신약-복합신약-신약’이라는 한국형 제약 R&D 전략을 창업자인 고 임성기 회장을 시작으로 현 송영숙 회장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제약산업에 큰 이정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 선행 경험을 통해 한미약품만의 디지털헬스케어사업 중장기적 노하우를 쌓아 나가 디지털헬스케어 선도기업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서도 한미약품의 ‘끝없는 도전정신과 창조·혁신의 DNA’를 계승해 전통적 제약사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제약, 디지털헬스케어에 꽂히다...새 먹거리 발굴 총력
2022-10-06 06:00:55
-
"디지털헬스, K-제약산업 미래…숲 만들고 싶다"
2022-08-25 07:00:22
-
유한 33억·종근당 20억·한미 19억...외부 투자 활발
2022-08-23 06:00:4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5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6'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7"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8[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9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10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