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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석, 약사회 집행부 저격 후폭풍...최광훈 회장은 침묵

  • 김지은
  • 2022-10-17 18:25:30
  • "취임 이후 줄곧 인사권 등 논란" 일각서 최광훈 책임론 제기
  • "약준모 인사가 대거 약사회 회무 참여... 문제 제기 적절한가" 의견도
  • 약사회 “당장 대응할 이유 없어”…약준모 추후 대응에도 관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장동석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장이 대한약사회 회무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글을 올린 데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현 약사회의 치부가 수면 위로 올랐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약준모 인사가 대거 약사회 회무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 회장의 지적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약사회장 선거 당일 승리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장동석 약사(약준모 회장)이 손을 맞잡았던 모습.
장동석 회장은 지난 15일 약준모 회원 공지를 통해 현 약사회 집행부가 회무 철학도, 일하려는 의지도 없다며 비난했다. 지난 12일 대한약사회 전문위원직 사임이 알려진 후 나온 첫 공식 입장이다.

장 부회장은 약준모 회원들에게 자신의 약사회 전문위원직 사임 배경을 설명하는 이번 장문의 글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현 약사회 집행부 문제를 지적하는 데 할애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특정 약사회 임원의 과거 부정적 이력이나 현재의 역할 부재 등을 지적하는 내용을 포함해 논란이 불거졌다.

장 회장은 이번 글에서 “대약의 정책통이 부재하다. 정책담당 부회장은 출근을 안 한 지 수개월이다. 대약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상근 정책부회장의 부재는 약사회의 큰 재앙”이라며 “많은 젊은 임원들의 의욕적인 활동에 많은 제약을 가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일하겠다는 의지도 철학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글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서는 약사회 집행부 회무에 대한 의구심과 더불어 취임 이후 줄곧 임원 인사권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한 최광훈 회장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집행부 출범 1년도 채 안돼 임원 인선, 인사권과 관련한 크고 작은 논란들이 지속되는 부분은 분명 최 회장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장동석 회장의 사임 배경을 넘어 그간 약사회 회무에 관여하며 직접 보고 느낀 문제를 지적한 부분은 약사회도 문제 의식을 갖고 현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에서는 장동석 회장이 지적한 약사회 회무 문제에서 장 회장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장 회장은 최광훈 집행부 취임 전 임원 인사추천위원장을 맡아 전반적인 임원 인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준모 출신 인사 20여명을 추천했고 그중 10여명의 인사가 임원에 기용돼 활동 중에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장동석 회장이 임원 인추위원장으로서 임원 선출에 중추적 역할을 했고, 그 과정에서 10명 이상의 약준모 출신 인사가 기용돼 8개월 이상 회무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장 회장이 약사회 회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번 장 회장의 입장 글로 약사회 회무의 일부 문제점이 외부로 노출된 데 대해 현재로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장 회장의 입장문 중 일부는 오해 소지가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당장은 힘들지만, 이번 장 회장 사임으로 약준모 측과의 관계 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추후 최광훈 회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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