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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회장, 한 자리 남은 부회장 인선 놓고 고심

  • 김지은
  • 2022-07-05 11:22:20
  • 일각에서 부회장 임명 요구하며 최 회장 압박
  • 장동석 전문위원, 인선 1순위지만 선거과정 경고 누적 발목
  • 투약기·비대면 등 비상 상황서 내부 갈등에 우려 목소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최광훈 집행부 취임 4개월이 되도록 공석인 부회장직을 두고 약사회 내·외부에서 잡음이 흘러나온다. 화상투약기 등 밀려드는 현안으로 전시 상황 속 임원 임명권을 둘러 싼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5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석으로 남아있는 부회장직 1석의 임명을 요구하는 약사회 내, 외부의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3월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11명의 부회장을 임명하는 한편, 나머지 한 명의 부회장 자리는 최광훈 회장에게 인선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당시 공석인 부회장 1석은 사실상 장동석 약사(약준모 회장)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선거 과정에서 최 회장과 단일화를 이루며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인물이었지만, 선거 운동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당장 임원 기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최광훈 집행부 취임 이후에도 줄곧 내부에서는 장 약사의 임원 기용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왔고, 결국 최 회장은 고심 끝에 장 약사를 상근 전문위원으로 임용했다. 대한약사회 전문위원직은 약사회 정식 임원이 아닌 사실상 상근 직원으로, 약사회 정책 수립 등에서 브레인 역할을 하는 자리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공석인 부회장직 임명 여부에 대한 설왕설래는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지속됐고, 급기야 최근에는 약사회 내부 갈등설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종 임원 임명권을 쥐고 있는 최 회장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형편에 놓였다.

문제는 현재 약사회가 임원 임명권을 둘러싼 갈등 해결에 시간을 할애하기에는 눈 앞에 닥친 현안들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으로 사실상 전시 상황인 데다 향후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통한 약 배달,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가능성 등 굵직한 현안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임원 임명을 위한 갈등과 잡음이 새어 나오는 것 자체가 약사회는 물론이고 임원 임명을 요구하거나 기대하는 인사들에게는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약사회 외부 인사는 “약사사회가 위기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임원 인선을 두고 회장이 고민하고, 내부에서는 잡음이 새어 나오는 자체가 문제”라며 “이런 상황 자체가 최광훈 회장은 물론이고 임명을 요구하는 인사들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약사회 부회장은 최미영·한갑현·곽은호·조양연·권영희·박영달·이영희·유태숙·정현철·변정석·김은주 약사 등 총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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