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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높을수록 당뇨로 병원 찾는 사람 더 많다

  • 이탁순
  • 2022-11-14 12:01:59
  • 국민건강보험공단, 당뇨병 진료데이터 발표
  • 4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5%…진료비 약 91만원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소득수준에 따라 당뇨병 진료 인원수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은 층보다 높은 층에서 진료인원이 많았다.

당뇨병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021년 기준 90만7000원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당뇨병'의 생애주기별 진료현황을 발표하면서 나타났다.

당뇨 진료인원은 2017년 286만6540명에서 2021년 356만4059명으로 69만7519명(24.3%)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7년 157만3647명에서 2021년 198만6267명으로 26.2%(41민2620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129만2893명에서 2021년 157만7792명으로 22.0% (28만4899명) 증가했다.

생애주기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356만4059명) 중 중년기(40~64세)가 48.7%(173만6651명)로 가장 많았고, 노년기(65세 이상)가 46.6%(166만1757명)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중년기가 55.0%(109만1887명)로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에는 노년기가 55.2%(87만265명), 중년기가 40.9%(64만4764명)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중에 치료약제를 처방받은 인원은 281만7987명으로 79.1%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중년기가 90만4368명이 치료약제를 처방 받아 82.8%(진료인원 109만1887명)로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에는 노년기가 67만5295명이 처방 받아 77.6%(진료인원 87만265명)로 가장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소득수준에 따라 진료인원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소득분위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5분위가 34.3%(122만2535명)로 가장 많았고, 4분위 19.7%(70만2291명) 순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진료인원이 많았다. 남성과 여성 모두 5분위가 35.0%(69만4968명), 33.4%(52만7567명)으로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2조2286억원에서 2021년 3조2344억 원으로 2017년 대비 45.1%(1조58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8%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7년 77만7000원에서 2021년 90만8000원으로 16.7%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7년 75만8000원에서 2021년 90만3000원으로 19.2%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80만1000원에서 2021년 91만3000원으로 13.9% 증가했다.

김지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중·노년기에는 유전, 생활습관 및 노화 등 다양한 인자들로 인해 당뇨병 발병의 위험률이 높아진다"며 "특히 고령이 될수록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와 췌장의 췌도 기능 손상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는 주로 비만, 근감소증, 신체 활동의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노화는 췌도 기능 및 췌장 β-세포 증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 감소는 고혈당을 일으켜 결국에는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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