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의체서 현실적 해법찾자" 원산협, 대한약사회 호출
- 강혜경 기자
- 2026-09-21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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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계, 충분한 안전장치 마련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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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약 배송 전면 확대에 대한 약사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가 약사단체를 호출했다.
정부와 이해관계자인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에 대한약사회가 참여해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회장 이슬·선재원)는 21일 "안전한 의약품 재택수령 제도 설계를 위해 대한약사회의 참여를 요청한다"며 "서로의 우려를 인정하고 각자가 가진 전문성과 현장의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와 의견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의약품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 안전이 제도 설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이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환자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조제와 전달 과정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어떤 환자가 어떤 조건에서 재택수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 주체가 가진 경험과 관점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원산협은 "산업계 역시 의약품 재택수령의 무조건적인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데 동의하며, 재택수령 대상 환자의 범위와 필요한 안전장치를 구체화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자는 차원에서 대한약사회가 안전한 의약품 재택수령을 위한 제도 설계에 함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장치 마련도 약속했다.
약사회가 강조하는 의약품의 오남용 방지, 충실한 복약지도, 안전한 의약품 전달체계의 필요성을 산업계 역시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며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와 약국의 플랫폼 종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
이들은 "스스로 점검해야 할 부분은 점검하고 제도적으로 필요한 기준과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지난 기간 축적된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수령 관련 이용 데이터와 환자 사례도 투명히 공개해, 약계가 제기하는 구체적인 우려에 하나씩 답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도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의 현실을 함께 살펴봐 줄 것을 당부했다.
그간 많은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들이 진료 이후 의약품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의료취약지역 주민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 육아·돌봄이나 야간·휴일 등의 이유로 처방을 받고도 약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의 불편은 제도 설계 과정에서 함께 살펴야 할 문제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환자 안전과 의약품 접근성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닌 함께 달성해야 할 가치"라며 "의약품 재택수령에 대한 우려만으로 환자들의 현실과 수요까지 논의에서 배제돼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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