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광풍' 부는 약대 수시…삼육대·아주대 500대 1 돌파
- 강신국 기자
- 2026-09-15 1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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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027학년도 전국 37개 약학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을 중심으로 수백 대 일 경쟁률이 기록되며 입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약계열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된 양상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폭발력을 보인 전형은 단연 '논술전형'이다. 소수 인원을 선발하는 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경우 내신 등급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대거 몰렸다.
논술 우수자 전형의 경우 삼육대는 5명 모집에 무려 2817명이 지원해 563.4대 1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주대도 5명 모집에 2635명이 몰려 527대 1로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는 5명 모집에 1950명이 지원해 390대 1, 가천대도 6명 모집에 2081명이 지원해 34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숙명여대도 344대 1, 덕성여대 307.6대 1로 300대 1 벽을 넘어섰다.
전형별 모집을 합산한 대학별 전체 소계 기준으로도 상위권 대학들은 두 자리 수에서 세 자리 수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삼육대는 18명 모집에 2951명이 지원해 163.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아주대는 20명 모집에 3052명이 지원해 152.6대 1로 집계됐다.
이어 가천대 135.6대 1 가톨릭대 69.7대 1 동국대 53.4대 1 중앙대 48.6대 1 덕성여대 43.1대 1 성균관대 21.3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논술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집 인원이 많은 학생부교과 및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안정적인 지원 흐름이 이어졌다.
성균관대 학종(탐구인재)는 20명 모집에 426명이 지원해 21.3대 1, 융합인재는 10명 모집에 306명이 지원해 3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톨릭대 학종(가천의약학 등)은 10명 모집에 456명이 몰려 45.6대 1을 기록했다.
중앙대 학종(융합형인재)는 12명 모집에 321명이 지원해 26.7대 1, 탐구형인재는 20명 모집에 383명이 지원해 19.1 1을 기록했다.
입시 업계에서는 이번 2027학년도 약대 수시모집의 극심한 경쟁 원인으로 면허 기반의 안정적인 진로 선호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기대감을 꼽는다.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타 전형에 비해 지원 횟수 제한 내에서 일종의 '상향 지원' 카드로 적극 활용되기 때문에 매년 경쟁률이 치솟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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