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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HLB셀 인수…세포치료 국내 거점 구축

  • 최다은 기자
  • 2026-08-27 09:18:09
  • 요약
  • 베리스모-HLB셀 연계해 국내 R&D·사업화 기반 강화
  • 후속 세포치료제 발굴·아시아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추진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이노베이션이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 HLB셀을 인수한다.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세포치료 사업의 국내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거점을 확보하고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HLB이노베이션은 HLB생명과학이 보유한 HLB셀 지분 99.3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세포치료 사업을 뒷받침할 국내 연구개발 기반과 실행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와 HLB셀 간 연계를 통해 세포치료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LB셀은 인체 및 동물 유래 일차세포의 분리·배양·동결보존과 품질평가, 사람 정상세포 배양을 기반으로 한 세포외기질 생산 등 세포 관련 기술과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

세포 기반 바이오인공 간 분야에서도 연구개발과 임상개발 경험을 축적해왔다. HLB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연구 기반을 활용해 HLB셀의 연구 영역을 세포치료제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역할도 구체화했다. 베리스모는 미국을 중심으로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원천기술인 'KIR-CAR'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글로벌 임상, 사업개발을 주도한다.

HLB셀은 국내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베리스모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시아 지역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후속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HLB그룹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계열사 사업구조 재편의 연장선이다. 그룹은 각 계열사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자산과 역량을 재배치하며 성장동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HLB와 HLB사이언스의 합병을 통해 신약개발 역량을 통합하고, HLB제약은 신화어드밴스를 인수해 의약품 유통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HLB셀 인수를 통해서는 세포치료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기반을 HLB이노베이션으로 집중하는 모습이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및 베리스모 대표는 "이번 인수는 그룹 내 바이오 자산과 전문 역량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재배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베리스모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2009년부터 축적된 HLB셀의 연구 기반을 결합해 HLB이노베이션이 세포치료 분야에서 독자적인 사업 역량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까지 세포치료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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