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100억 확보 직후 46억 집행…베트남 CDMO 속도
- 이석준 기자
- 2026-08-19 06:00: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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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00억원 CB 발행…베트남 안과 CDMO 공장 운영자금 등 활용
- 납입 후 반기말까지 46억원 집행…글로벌 생산기지 가동 준비
- 하반기 KGMP 인증 목표…2027년 미국 cGMP·유럽 EU-GMP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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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베트남 안과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의 운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베트남법인 운영자금 등을 위해 100억원을 확보한 뒤 열흘 남짓 만에 46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하반기 KGMP 인증도 추진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월19일 제2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100억원을 발행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만기는 2031년 6월19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7245원이다.
삼일제약은 CB 발행 당시 조달자금 100억원을 올해 중 베트남 안과 CMO 공장 운영자금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발행된 교환사채(EB)의 풋옵션 행사 시 상환대금도 자금 사용 목적에 포함됐다.
자금 확보 직후 실제 집행도 이뤄졌다. 삼일제약은 반기보고서에서 6월 말 기준 이번 CB로 조달한 100억원 가운데 46억원을 베트남 안과 CDMO 공장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6월19일 납입 이후 열흘 남짓 만에 조달액의 46%를 집행한 셈이다.
구체적인 집행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장 운영자금이 실제 투입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베트남 CDMO 사업이 구축 단계에서 운영 준비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장 건설과 현지 GMP 인증을 마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KGMP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글로벌 생산기지 가동을 위한 후속 절차도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54억원은 반기말 기준 미집행 상태다. 다만 당초 100억원의 사용 목적에는 기존 EB 풋옵션 행사 시 상환대금이 포함돼 있어 잔여 자금 전액이 공장 운영에 투입되는 구조는 아니다.
베트남 GMP 이어 KGMP 추진…글로벌 인증 확대
삼일제약의 베트남 법인 'SAMIL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는 글로벌 안과 CDMO 의약품 개발·제조·판매를 위해 설립한 100% 자회사다. 회사는 2022년 11월 cGMP와 EU-GMP 수준의 글로벌 안과 CDMO 공장을 준공했다. 2024년 9월에는 베트남 GMP 인증을 완료했다.
현재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 GMP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올해 하반기 KGMP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에는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KGMP 인증 목표 시점은 기존 계획보다 늦춰졌다. 삼일제약은 지난 3월 사업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KGMP 인증, 2027년 상반기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1분기 보고서에서 KGMP 인증 목표를 올해 하반기로 조정했고 미국·유럽 인증은 2027년으로 제시했다. 이번 반기보고서에서도 같은 일정을 유지했다.
베트남 법인은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공장 준공과 베트남 GMP 인증에 이어 운영자금 투입이 본격화한 만큼 향후 KGMP 인증과 실제 생산·수주가 사업 확대의 관건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공장의 인증 범위를 미국과 유럽까지 확대해 글로벌 안과의약품 CDMO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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