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실적 반등…90%대 단기차입금 비중은 숙제
- 이석준
- 2022-11-25 12:00:3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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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누계 영업익· 순익, 전년비 각각 2배, 3배로 증가
- 올 6월 매각 철회 후 경영 정상화 약속 이행중
- 단기차입금 90% 상회 '유동성 우려'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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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이 실적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3배 증가했다. 명문제약은 올 6월 매각을 철회하고 경영 정상화를 선언했다.
숙제는 총차입금의 90%를 상회하는 단기차입금 비중이다. 회사는 일부 상환에 나서고 있지만 비중은 낮아지지 않고 있다. 수년째 90% 안팎을 기록하며 유동성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흑자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3년 연속 적자 중이다. 해당 기간 합계 영업손실은 492억원(2019년 143억원, 2020년 290억원, 2021년 59억원), 순손실은 554억원(2019년 208억원, 2020년 278억원, 2021년 68억원)이다.
단 지난해는 적자폭이 줄어 턴어라운드 토대를 만들었다.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자체 영업조직을 줄이고 CSO(영업대행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지난해 외형(1493억원)은 전년(1279억원)보다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290억→59억원)는 축소됐다. CSO에 주는 지급수수료는 증가했지만 인건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명문제약은 올 6월 수년간 걸친 매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회사는 최대주주 우석민 회장 지분 매각이 논의된 적이 있으나 최종적으로 매각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그리고 경영정상화를 선언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흑자를 실현하며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회사의 단기차입 비중은 수년째 비슷하다. 2016년말 99.16%로 고점을 찍고 2018년말 84.25%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말 다시 90%를 넘어선 92.43%를 기록했다.
장기차입금에서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성 장기부채를 합칠 경우 명문제약의 유동성 압박은 높아진다.
회사는 단기차입금과 관련해 연결회사의 단기금융상품, 유형자산이 관련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 최대주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명문제약은 수년째 90% 안팎의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예전처럼 대출 연장 등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에 따른 자체 현금 투입도 가능하다. 다만 잠재적인 유동성 문제는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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