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건기식 점유율 4.5%…"약사 상담 장점을 살려라"
- 데일리팜
- 2026-01-29 12: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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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환 약사의 정의에서 시작되는 약국 상담(11)
- 50대 이상 시니어가 주도…구매력·건강니즈 갖춘 고객층, 약국 필요로 해
- 기본 영양소 라인업 정비, 전문가 상담 깊이 더해야
-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 된다면 4.5% 점유율, 위기 아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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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결과는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소비자 인식의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해 국내 시장 규모는 약 5조 9626억원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0.2% 성장에 그친 수치다. 가파른 성장을 보였던 코로나 특수 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성숙기를 넘어 완연한 정체기에 진입했다.

1.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과 인식: 약국은 토탈 헬스케어 공간으로서 변화 필요
건강기능식품 시장 정체기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소비자의 구매 경험과 인식의 변화이다. 구매 경험률은 83.6%로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의미 있는 것은 건강 관리에 대한 태도다. '건강을 위해 몸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려고 한다'라는 설문에 '그렇다'(56.9%)와 '보통이다'(31.0%)라는 긍정적 응답이 합산 약 88%에 달했다.
이는 국민 다수가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약국은 질병 상태 개선을 위한 의약품을 근본으로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식품,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상담하는 '토탈 헬스케어 공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2. 주목받는 기본 영양소와 스마트 컨슈머
최근 1년간 건강기능식품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오랫동안 1위를 지켜온 프로바이오틱스(22.2%)를 제치고, 비타민 C(26.7%)가 섭취율 1위로 올라섰다.
이는 계속된 경기 불황과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개별인정형 원료 등 새로운 소재 보다는 가성비 있고 오랫동안 검증된 기본 영양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연간 약 40여건 수준의 신규 원료 등재를 보이고 있지만, 2021년 7677억원을 정점으로 이후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의 판매실적과도 그 괘를 같이 한다.
또한 소비자의 89.8%는 구매 전 정보를 온라인(46.4%)을 통해 미리 탐색하고 제품 구매를 하며, 성분함량(57.3%)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마트 컨슈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제 고객은 광고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지 않는다. 내 몸에 들어가는 성분이 무엇인지, 함량은 충분한지, 믿을 수 있는 품질인지, 내가 원하는 기능성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가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될 것이다.
3. 약국의 건강기능식품의 현실과 가능성: 온라인 71% vs 약국 4.5%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유통 채널별 점유율을 보면 온라인이 71%를 점유한 반면, 약국은 4.5%에 머물렀다. 수치만 보면 위기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고객층을 보면 약국의 가능성이 보인다.
가격 민감도와 편이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은 온라인 구매 패턴을 보인다면, 약국 채널의 핵심 구매층은 50대 이상 시니어와 만성질환자이다. 이들은 단순한 최저가 검색보다는 '내가 먹고 있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관절약 등과 같이 먹어도 되는지', '꾸준히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는지', '품질은 믿을 수 있는지' 등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건강 관여도가 높은 고객들이다.
특히 2025년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의 원년이다. 더불어 연령별 건강기능식품 섭취 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구매액의 50%이상이 50대 이상 시니어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구매력과 건강 니즈를 동시에 갖춘 핵심 고객층이 여전히 약국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약국의 확실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4. 약국 건강기능식품의 방향: 기초 라인업과 검증된 기능성을 바탕으로 한 약사 전문가 상담
그렇다면 약국은 온라인에 밀려 기본 영양소 제품을 포기해야 할까? 아니다. 약국만의 방법으로 기본 영양소 라인업을 정비하고 약사 전문가 상담의 깊이를 더해야 한다.
비타민C,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코엔자임Q10 등 기본 영양소 품목도 약국은 달라야 한다.
약국 제품은 '약사가 검증해 원료의 제조사, 함량, 순도가 확실하고, 불순물 등 걱정 없이 꾸준히 드실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소비자가 약국 기본 영양소 제품에서 원하는 것은 단순한 가격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이다.
스마트 컨슈머가 온라인에서 찾기 어렵고 약사가 전문가로서 상담할 수 있는 영역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자 하는 개인과 질병, 복용약 등과의 복합적인 관계이다.
약사는 만성질환 약물을 복용하는 고객의 건강 증진, 약의 효과 향상,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건강기능식품, 식품을 큐레이션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다. 이것이 온라인 AI 추천이 흉내 낼 수 없는 약국의 경쟁력이다.
약국은 가격으로 온라인과 경쟁할 수도, 경쟁할 필요도 없다. 고객이 약국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유는, 온라인보다 저렴한 제품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건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서다. 국민의 88%가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찾고 있는 지금, 약국이 그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준다면 4.5%의 점유율은 위기가 아닌 기회의 발판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1)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2)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3)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리포트 2025, 오픈서베이
4) 2024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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