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장기화에 늘어나는 대체조제...약국가 자체 조사
- 정흥준
- 2023-01-05 11: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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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준모, 오는 9일까지 대체조제율 설문조사
- "저가약 대체만으론 통계 부족...현장서는 하루 수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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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감기약뿐만 아니라 품절되는 약의 종류가 계속 늘어나면서 인근 병의원과 협의해 대체 통보를 생략하는 곳도 있었다. 사실상 품절 사태에 따른 ‘프리대체’ 상태라는 것이다.
최근 국회에서는 심평원 '저가약 대체조제 및 장려금 지급 현황' 자료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대체조제율을 0.79%로 봤지만, 그 외 건수를 더하면 대체조제율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오늘(5일)부터 9일까지 회원 4900여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에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약준모 이용을 위한 필수설문으로 진행하고, 약 3000명 이상 응답률을 목표로 잡았다.
처방건 100건 당 대체조제 건수, 다빈도 대체조제약 종류, 환자 거부에 따른 대체조제 불가 건수 등이 설문에 포함됐다.
약준모 관계자는 “지역 약국들이 대체조제를 통해 해소되지 않는 품절약 사태를 버티고 있다. 여전히 약국간 의약품 거래는 활발하고, 감기약 중엔 반복적으로 처방이 나오지만 꾸준히 대체조제 되는 약들도 많다”고 했다.
최근 상반기 저가약 대체조제율이 0.79%로 발표됐지만, 품절약으로 불가피하게 저가약 외 대체를 하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수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인센티브 때문에 대체조제를 일부러 하는 약국은 거의 없다고 본다. 지금은 약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대체조제가 많아졌다”면서 “대체조제 건수가 워낙 많아지다 보니 병의원과 얘기를 해서 통보는 생략하고, 환자에겐 동의만 구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약국도 하루 처방 10% 가량은 대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적인 설문 결과로 집계되는 대체조제율은 통보 간소화, 성분명처방 등을 주장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이 관계자는 “물론 약준모 회원 약사 연령대가 30~40대에 집중돼있고, 수도권에 많이 몰려있다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대체조제에 적극적일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실제 현장의 대체조제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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