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2년만에 사령탑 교체…피터스 대표 독일행
- 정새임
- 2023-01-28 06: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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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31일 임기 만료…독일 총괄 대표로 영전
- 2년간 키트루다 폐암 1차급여 확대·첫 단협 체결 성과
- 한국MSD, 당분간 사장직 공석…APAC 대표가 임시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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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케빈 피터스 한국MSD 대표이사 사장은 2월부터 독일 지사 총괄 대표로 부임한다. 한국MSD 대표를 맡은 지 2년 3개월 만이다. 그는 최근 한국MSD 직원들과 작별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스 사장은 아비 벤쇼산 전 사장의 뒤를 이어 2020년 11월부터 한국MSD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위주로 전환된 상황에서도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터스 사장 부임 후 한국MSD는 노동조합 설립 이래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가논 기업분할을 앞두고 노사가 상호협력해 만든 성과로 꼽힌다. 사장 교체 시기 한국MSD는 오가논을 분사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었다. 피터스 사장은 부임 직후 전국을 돌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직원 의견을 적극 수용해 노사 협력을 이끌어냈다.
그는 4년간 문턱을 넘지 못했던 키트루다 폐암 1차 급여 확대에도 성공했다. 주요 변이가 없는 말기 비소세포폐암에서 키트루다는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지만, 환자 수가 많고 고가의 신약인 탓에 급여 논의가 4년째 진전되지 못했다. 피터스 사장은 '트레이드 오프'라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키트루다 폐암 1차 급여를 이끌어냈다. 키트루다 급여를 확대하는 대신 국내 매출이 큰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패밀리'를 포함한 15개 품목 약가를 인하하는 내용이다.
당시 피터스 사장은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수준의 분담안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실제 이후 키트루다 급여 논의에 속도가 붙으며 지난해 3월 급여가 확대됐다.
이 외에도 MSD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빠른 허가와 공급에도 기여했다. 피터스 사장은 "승인 당일부터 라게브리오를 공급할 수 있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피터스 사장은 올해도 한국MSD 사장직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독일 지사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피터스 사장이 독일 총괄 대표로 영전하게 됐다.
한국MSD 후임 사장은 결정되지 않았다. 당분간 데이비드 피콕 MSD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이 임시로 한국MSD 업무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스 사장은 1996년 영국MSD에 입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국 및 유럽지역에서 해당 국가/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중국MSD 부사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태국MSD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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