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의무" 혼선 속 약국 마스크 판매 증가…왜?
- 강혜경
- 2023-02-01 17: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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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마스크로 나왔던 환자들, 병원 방문전 약국서 구입
- "하루 1개도 안 나가던 마스크, 낱개 단위 판매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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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달 30일부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약국가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있다 약국을 찾는 소비자는 물론 뒤늦게 안내문을 보고 팔목이나 주머니, 가방 등에서 주섬주섬 마스크를 찾아 착용하는 사례들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이한 점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자 도리어 약국에서 마스크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체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대세이기는 하지만 해제 이후 마스크 없이 약국을 방문하는 이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지역 A약사는 "노마스크가 허용되면서 마스크 착용을 깜빡했다는 분들이 계신다. 차에 두고 왔다거나, 깜빡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외출했다는 분들도 눈에 띈다"면서 "약국은 의무 착용이 남아있다고 하면 대부분 '미안하다'고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다수 약국들이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는 안내문이나 포스터 등을 부착하고, 설명함에 따라 커다란 실랑이 없이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B약사는 "의원이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금지'라고 붙여두다 보니 마스크 착용을 깜빡하고 그냥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분들이 약국에 와 마스크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하루에 1개도 나가지 않던 마스크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로 인해 하루에도 몇 개씩 판매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C약사도 "노마스크 이후에 오히려 낱개 단위로 마스크를 구입하는 분들이 늘어났다. 급하게 한 두개씩 구입하시는 분들이다. 또 약국 문 밖에서 옷으로 입을 가린 채 '처방전이요'라고 하는 분들도 계셨다. 약국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고 하다보니 안에까지 출입은 못하고 밖에서 처방전만 내미는 분들도 계셨다"면서 "생각보다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금세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트 내 약국을 운영하는 D약사도 "마트에서도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장을 보는 분들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대로 마스크를 하는 분들이 많다"며 "다만 공용통로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약국 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정책은 오히려 혼선만 부추긴 것 같아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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