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여성, 항생제 사용 최소화 권고
- 데일리팜
- 1999-11-30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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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테내시대, 유아 패혈증 발병 치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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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대학 연구팀은 임신중인 여성들은 항생제 사용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출산 전에 항생제를 투여받았던 산모에게서 태어난 유아가 패혈증에 걸리면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패혈증은 치명적인 위험을 수반할 수 있는 박테리아 감염증으로 항생제를 정맥 내부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되고 있다.
테네시대학 브라이언 M. 머서 박사 연구팀은 출생 전에 항생제를 투여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유아 패혈증 환자들의 경우 항생제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머서 박사팀은 멤피스 시내에 있는 6개 병원에서 분만된 8,593명의 유아 관련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국 산부인과학지(誌) 최근호에서 산모들의 46%가 분만 이전에 항생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조사결과 96명의 유아가 패혈증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45%는 패혈증을 유발한 박테리아가 암피실린(ampicillin)에 대해 내성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암피실린은 수많은 유형의 박테리아들을 괴사에 이르게 하는 항생제이다.
암피실린 내성은 출산 전에 항생제들 투여받았던 산모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산모들에 비해 훨씬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산모들 중 5% 정도가 박테리아성 감염이 아니라 바이러스성 호흡기계 감염증으로 인해 항생제를 투여받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성 감염증은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또 일부 의사들이 임신한 여성들의 질 감염 여부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유아에게 질병이 감염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서 박사는 "임신한 여성들이라고 해서 효과적인 치료법을 자제토록 권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감염성 박테리아를 매개하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분만 전에 꼭 항생제를 투여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서 박사는 "다만, 이 경우에는 페니실린류의 약물을 투여토록 권장코자 한다"며 "이들 약물은 암피실린 등의 항생제들에 비해서는 적은 수의 박테리아를 괴사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유아들에게서 항생제 내성이 증가할 확률도 그만큼 감소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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