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당수 가정 감전사고 위험 높아
- 안상순
- 2000-02-01 06:50: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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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대 김덕원교수,198가구중 70% 전원접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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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반 가정 중 70% 이상이 전원의 접지가 제대로 안돼 있어 감전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김덕원(의학공학교실) 교수는 지난해 생활환경 위해성 평가를 위해 단독주택 52가구와 연립주택 63가구, 아파트 83가구 등 198가구의 전기시설 및 전자파 조사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원이 제대로 접지돼 있는 가구는 전체의 30% 이하였으며 특히 오래전에 건립된 단독주택은 접지율이 0.5%에 불과해 감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립주택과 아파트도 각각 20%와 50%에서만 접지가 가능, 그 비율이 매우 낮았다.
전기시설에 의한 집안 전자파는 평균 1.0±0.9mG로 나타났지만 학자들이 안전하다고 보고 있는 2.0mG을 넘은 곳도 16가구(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전원 접지가 되면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접지된 전원을 사용하면 전원스위치를 켜지 않을 경우 전계(전기장)가 발생하지 않으며 스위치를 켜더라도 전계가 훨씬 적은 장점이 있다.
김교수는 "모든 가정의 전원은 3종접지를 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지만 무자격 시공업자에 의한 시공과 검사과정 부실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접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전기사고 희생자가 많이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97년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재해통계에 따르면 감전으로 인한 사망·부상 972건중 177건(18.2%)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유아 감전사고의 71.3%가 집안 콘센트에 젖가락 등을 넣는 장난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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