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6억→519억→87억'...유한, 기술료수익에 실적 기복
- 천승현
- 2023-02-23 12: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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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작년 영업익 전년비 26% 감소...매출은 최대 규모
- 기술료 감소로 수익성 악화....의약품 사업 등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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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기술료수익 규모가 감소하면서 실적도 기복을 나타냈다. 내수 시장 의약품 사업과 원료의약품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25.9% 줄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758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영업이익률은 2.0%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되기 시작하면서 기술료수익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를 시작으로 얀센바이오텍, 길리어드바이오사이언스, 베링거인겔하임, 프로세사파마슈티컬즈 등 글로벌 제약사 5곳과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으로 계약금을 지불한 프로세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사로부터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분할 인식하고 있다.
기술 수출 이후에도 개발 단계 진전에 따른 기술료 유입이 지속됐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항암제 렉라자의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얀센은 당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11월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항암제 ‘아미반타맙’과 렉라자의 병용 임상3상 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받았다.
2021년 11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1상시험 진입으로 마일스톤 1000만달러를 수령했다. 유한양행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확보한 기술료는 총 2307억원에 달했다.
기술료 수익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나 기술이전 신약의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발생하는 특성 상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한양행이 2019년부터 4년간 확보한 기술료수익은 총 2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부 실적을 보면 지난해 처방의약품 매출은 1조1154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늘었다. 감기약 코푸시럽의 매출이 2021년 124억원에서 지난해 302억원으로 144.1% 뛰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약 처방이 크게 늘었다. B형간염치료제 베믈리디의 매출이 467억원으로 전년보다 30.6% 늘었다.
비처방의약품 부문은 작년 매출이 2266억원으로 전년보다 31.8% 늘었다.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의 매출이 298억원으로 22.2% 증가했고 유산균 엘레나와 영양제 마그비는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0.5%, 28.3% 신장했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 매출은 지난해 1820억원으로 전년보다 16.5% 늘었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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