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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목록서 사라지는 위염약 에카베트나트륨 제제

  • 이탁순
  • 2023-02-27 11:02:01
  • 오리지널 가스트렉스과립 8월 완전 정지
  • 가베트정도 유효기간 만료로 삭제 예고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위염약 에카베트나트륨 제제가 국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오리지널 가스트렉스과립(제일약품)이 지난해 12월 허가취하로 급여목록에서 삭제됐고, 제형 변경 개량신약인 가베트정(한독)도 유효기간이 만료돼 조만간 급여목록에서 삭제될 전망이다.

이 제제는 제일약품과 한독 외에도 광동제약이 현탁액 제형으로도 판매됐으나, 이 제품 역시 급여 삭제된 바 있다.

가베트정까지 급여가 삭제되면 국내 급여시장에서 에카베트나트륨 제제는 완전 사라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이 지난 1997년 미쓰비시다나베와 계약해 국내 판권을 획득한 가스트렉스과립이 지난해 12월 허가를 취하해 급여 삭제됐다. 이 약은 유예기간을 거쳐 8월 1일 처방약 시장에서는 완전 퇴출된다.

현재 에카베트나트륨 제제 가운데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품목은 한독의 가베트정 1개 품목. 가베트정은 한독이 2014년 자체 개발을 통해 복용 편의성이 높은 정제로 개량한 품목이다. 하지만 가베트정 역시 지난 22일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돼 조만간 급여목록에서 삭제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제일약품 에카트정500mg과 광동제약 에카렉스현탁액이 지난 2019년 11월 급여 삭제된 바 있다.

수출용을 제외한 허가 품목 중에는 급여가 삭제된 에카트정500mg만 남아있다.

에카베트나트륨 제제는 위궤양과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의 급성 악화기에서 위점막병변(미란, 출혈, 발적, 부종) 개선에 사용된다. 적응증만 놓고 보면 불순물이 검출돼 시장에서 퇴출된 라니티딘과 유사하지만, 에카베트나트륨 제제는 반사 이익을 전혀 얻지 못했다.

10년전만 해도 가스트렉스과립이 매출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로 명성을 날렸으나, 이제는 모두 옛 일이 돼버렸다. 에카베트나트륨 제제가 다시 시장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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