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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혜택·인재풀…아일랜드에 글로벌제약 투자 몰린다

  • 정새임
  • 2023-03-31 06:17:02
  • 화이자·릴리·애브비 등 기업들 아일랜드에 앞다퉈 투자
  • 강력한 인센티브로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생산기지 부각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아일랜드가 강력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최근 아일랜드 리머릭 제조시설에 추가 5억 달러(65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릴리가 최근 2년 간 아일랜드에 투자한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원료의약품(API)과 단일클론항체 생산 확대를 위해 4억46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금이 아일랜드에 모이고 있다.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한 아일랜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일랜드는 자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금 감면, 연구개발 지원 등 파격적인 지원을 내걸었다. 글로벌 제약사 투자를 유치해 아일랜드를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함이다.

아일랜드에는 85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가 있고, 아일랜드 총 수출의 60%가 의약품이며, 의약품 분야에서만 2만5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고, 세계 상위 10대 기업 모두가 소재한다(자료 한국바이오협회).
아일랜드는 법인세율이 12.5%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법정 법인세가 낮은 국가로 꼽힌다. 지식재산권 조세특례제도인 지식개발박스(KDB)를 도입해 특정 지식재산권(IP) 자산에서 파생된 이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추가로 50% 감면해준다. 이를 통해 법인세 실효세율을 6.25%까지 낮출 수 있다.

또 자격을 갖춘 연구·개발에 대해 25% 세금 공제를 해줘 제약바이오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유럽 시장과 매우 가깝고, 북미로의 의약품 수출에도 유리한 지리적 이점까지 더해지며 아일랜드는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허브로 거듭났다. 현재 아일랜드에는 글로벌 의약품 매출 상위 20개 기업 중 19개 기업이 진출한 상태다. 아일랜드 총 수출의 60%를 의약품이 차지하며, 이 분야에서만 2만5000명의 직접 고용이 발생한다.

품질관리와 제품개발, 과학·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인재풀이 많아지며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추가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길리어드는 작년 3월 릴리에 이어 4750만 달러 620억원)를 투자해 제조·포장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애브비도 작년 9월 5890만 달러(770억원)를 쏟아 제조시설을 확장했다. 투자금은 애브비의 신사업을 지원한다. 화이자 역시 작년 12월 아일랜드 제조시설에 12억6000만 달러(1조64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바이오의약품 제조용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한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SK팜테코가 아일랜드 의약품 위탁생산 제조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작년 6월 3500만 달러(450억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보고서는 "아일랜드는 낮은 법인세와 추가 세액공제, 지리적 이점으로 글로벌 제약사 투자를 유치했고, 강력한 인재풀과 글로벌 네트워크, 모범적 의약품 규정준수로 투자 확대를 이루고 있다"며 "화이자, MSD, 암젠 등 미국 제약사 다수가 아일랜드 전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상위 10대 기업을 포함해 85개 이상 글로벌 제약사들이 아일랜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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