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공協 "대학원 등록금납부 거부"
- 김태형
- 2002-02-19 22: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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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무려 172만원 인상" 주장-무더기 미등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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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회장 최창민)가 서울의대 의과대학원 등록금 인상에 반발, 납부를 거부하고 나서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우려된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와 의과대학원 총학생회 준비위원회는 19일 의과대학원 석·박사과정 등록금 납부를 거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공의협의회는 18∼22일까지 등록금 200만원을 '대학원협의회'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하는 '민주 납부기간'을 설정했다.
전공의협의회는 또 오는 21일 진료과별 대표자회의를 열어, 민주납부운동 동참을 결의할 예정이어서 등금록 인상 거부 운동은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서울의대 의과대학원생들은 서울대병원 전공의, 전임의, 기초과학 대학원생, 타병원 전임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의과대학원생들은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더 이상 학업을 계속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91년 당시 단과대학간 교수-학생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대학간 차등부과 개념으로 개발된 보정지수(인문대 100, 의대 277)가 개발되면서 책정된 등록금은 학부의 1.259배가 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의과대학원의 등록금은 97년 250만원에서 422만원으로 무려 172만원(69%)이 인상, 국립대라는 이름을 무색케 한다는 것이 전공의들의 주장이다.
전공의협은 "이 기간 인문계가 57만원, 공대가 96만원 인상된 것에 비하면 등록금 부과체계에서 형평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전공의협은 이와 관련 "현재 많은 젊은 의사들이 학업을 지속하여 2,3차 병원에서 근무하기 보다는 개업을 선호하는 실정"이라며 "이중 대부분 석,박사 과정에서 감수해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공의들은 이에 따라 "서울대학본부가 책정한 일률적인 1.3배 책정기준을 철폐하고 올해 1학기 등록금을 동결할 때까지 등록금 납부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19일 현재 등록금 납부를 거부한 전공의들이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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