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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 크리스탈지노믹스 '새판짜기' 돌입

  • 이석준
  • 2023-04-17 06:00:31
  • 조중명→정인철·신승수 공동대표 체제 변경
  • 조중명, 2대주주 금호에이치티 지분 장외매수
  • 화일약품 경영 거리두기, 팬젠 인수는 같이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창업주 조중명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한 몸으로 움직였던 화일약품과의 관계가 변하고 있다.

단 조중명 대표는 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 금호에이치티 지분을 장외매수 하며 지배력을 높였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로 분석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4월 13일 조중명 대표 자리에 정인철 사장과 신승수 부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인철 사장은 파나케이아 대표 전에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CFO를 담당했다. 신승수 부사장은 경영관리를 맡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두 공동대표 체제 속에 향후 타 법인 투자, 자금조달 등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사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소유와 경영 분리 차원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LG화학기술연구원 바이오텍연구소장 출신으로 2000년 7월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설립했다. 국내 바이오기업 최초로 2015년 국산 22호 신약 골관절염 소염진통제 아셀렉스 품목허가 성과도 냈다.

조중명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2대 주주 금호에이치티 지분을 장외매수 하며 지배력은 높였다.

3월 30일 금호에이치티가 쥐고 있던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분 180만주를 280억원(주당 1만5556원)에 취득할 계획이다. 6월 30일 잔금을 지급하면 지분율은 9.92%까지 올라간다.

조중명 전 대표는 2020년 금호에이치티에 120만주를 주당 2만3333원에 장외매도 한 바 있다. 당시도 280억원 규모였다. 사전 합의된 행보로 풀이된다.

따로 또 같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달라진 행보에는 화일약품도 있다.

양 사 관계가 변하고 있다. 조중명 씨는 최근 화일약품 각자대표와 사내이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화일약품은 조경숙 단독대표로 움직이게 됐다.

단 조경숙 화일약품 대표는 여전히 크리스탈지노믹스 사내이사로 남는다. 최근 주총에서 재선임됐다. '따로 또 같이' 관계가 형성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최대주주에서 내려온 후 화일약품 경영에서 손을 떼는 모습이다. 현재 쥐고 있는 화일약품 지분 13.93%도 엑시트 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결점도 여전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금호에이치티(조경숙 지배)는 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향후 3대주주 예고)다.

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주총서 사내이사로 조경숙 씨를 재선임하고 정기도 에스맥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화일약품에서 조중명 씨가 나왔지만 크리스탈지노믹스에는 조경숙, 정기도 씨가 사내이사로 남게 됐다.

양 사는 올 초 팬젠 투자도 함께 했다.

이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의 1대주주(14.37%), 화일약품은 3대주주(6.06%)가 됐다.

팬젠에 나란히 사내이사로도 합류했다. 팬젠은 1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크리스탈 2명(조중명 회장, 신승수 전무), 화일약품 1명(박노준 연구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화일약품(정정철 영업본부장)과 휴온스글로벌(윤인상 전략기획실장·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장남) 각 1명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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