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조중명-화일약품 조경숙 동맹 관계 강화
- 이석준
- 2023-01-09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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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화일, 바이오벤처 팬젠 1,3대 주주 예고
- 크리스탈, 당초 팬젠 확보 지분 중 6.06% 화일로 넘겨
- 양 사, 사실상 각각 상대사 2대주주 위치…경영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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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75)과 조경숙 화일약품 대표(63)가 동맹관계를 강화한다. 양 사 모두 팬젠 지분을 확보하며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의 1대주주, 화일약품은 3대주주가 됐다.
양 사는 이미 지분으로 엮인 채 서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2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 화일약품 2대주주는 크리스탈지노믹스다. 금호에이치티는 조경숙 대표 지배 하에 있어 '금호에이치티=조경숙 대표'로 봐도 무방하다. 양 사는 기존 사업에 이어 팬젠 지분도 함께 취득하며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화일약품의 팬젠 지분 6.06%는 원래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확보하려던 물량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11월 22일 팬젠 지분 20.43%(218만1818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과 같은 날 공시를 통해 팬젠 지분 취득을 20.43%서 14.37%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화일약품이 확보하려는 팬젠 지분 6.06%를 뺀 수치와 일치한다. 양 사 합의하에 팬젠 지분을 나눠 갖는 셈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은 오는 12일 잔금을 납입하면 팬젠의 각각 1, 3대 주주로 등극한다. 2대 주주는 10.85%를 쥔 휴온스(윤성태 회장 1인 포함)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주로 저분자 신약 연구 개발 강점을 갖고 있다. 팬젠은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 연구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회사다. 각 사의 주요 사업 영역은 다르지만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평가 받는다.
동맹 관계 강화
팬젠 지분을 동시에 취득하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은 이미 동반자 관계다.
지분으로 엮여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1,2대 주주는 각각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 외 5인(8.96%), 금호에이치티(7.5%)다. 화일약품 1,2대 주주는 금호에이치티 외 3인(29.21%), 크리스탈지노믹스(13.24%)다. 금호에이치티는 조경숙 화일약품 각자대표가 지배하고 있어 '금호에이치티=조경숙' 공식이 성립된다.
결론적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 금호에이치티, 화일약품이 직간적접으로 긴밀히 얽혀있는 상태다. 이런 삼각 구도는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경영 동반자이면서 견제 역할도 하고 있다.
조중명 회장과 조경숙 대표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 모두 사내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화일약품에서는 조중명, 조경숙 각자대표 체제를 가동 중이다.
조중명-조경숙 라인은 팬젠 지분 확보로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일각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지분 정리(엑시트) 후 결별 소문도 돌았지만 표면 상만 보면 동맹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시장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은 따로 또 같이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조중명의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조경숙의 화일약품이 동맹 관계가 어디까지 확장되는지 또는 언제까지 유지되는지 관전포인트"라고 짚었다.
한편 팬젠은 오는 12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크리스탈 2명(조중명 회장, 신승수 전무), 화일약품 1명(박노준 연구소장)을 둘 계획이다.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화일약품(정정철 영업본부장)과 휴온스글로벌(윤인상 전략기획실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장남) 각 1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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