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상장 바이오기업 14곳 중 9곳, 재무건전성 빨간불
- 김진구
- 2023-04-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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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곳 중 4곳은 작년 매출 30억 미만…9곳은 영업손실
- 4곳은 자본잠식 상황…상장 후 3~5년 관리종목 지정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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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특례상장 코스로 주식시장에 입성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영업·재무 구조가 지속될 경우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한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11곳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큐라티스, 파로스아이바이오, 프로테옴텍은 심사 승인을 받았다. 한국의약연구소, 메이비메디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유투바이오는 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여기에 예비심사를 철회한 쓰리빌리언, 레메디,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를 포함하면 IPO에 도전 중인 업체는 14곳으로 집계된다. 제약업계에선 심사 철회를 결정한 3개 업체가 조만간 주식시장 입성에 재도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사유로는 매출 30억원 미만, 4년 연속 영업손실, 자본잠식률 50% 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이 있다. 법인세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법차손) 규모가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경우가 최근 3년 내 2회 이상일 때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해당 사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듬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다만 기술·성장 특례상장 기업은 상장연도를 포함해 5년 간 매출 요건을 적용 받지 않는다. 법차손 요건의 경우 3년 간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
14개 기업의 작년 사업·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메디컬아이피·파로스아이바이오·쓰리빌리언 등 4곳은 2021·2022년 연속으로 매출이 30억원 미만이었다. 이들이 당장 올해 상장을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5년 후에도 이어진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는 의미다.
또, 14개 기업 중 9곳은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엔솔바이오사이언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메디컬아이피·파로스아이바이오·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큐라티스·에스바이오메딕스·쓰리빌리언 등이다. 이들은 올해 상장한 뒤 2년 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다만 기술성이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연구개발 기업은 장기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이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곳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메디컬아이피·큐라티스·에스바이오메딕스 등 4곳이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기업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메디컬아이피,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해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올해 상장하더라도 3년 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유지된다면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크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한 일부 제약바이오업체가 잇달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이 대거 만료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셀리버리와 뉴지랩파마, 에스디생명공학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됨과 동시에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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