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 넘긴 한국MSD 사업부 축소…희망퇴직 실시
- 정새임
- 2023-05-09 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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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과 자누비아 국내 제반권리 모두 넘기는 계약 체결
- GM 사업부 폐지 수순…100여명 대상 희망퇴직 예정
- 항암제·백신·호스피탈 스페셜티 세개 사업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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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이날 전 직원에 GM(제너럴메디슨) 부서의 희망퇴직(ERP) 실시 예정 등을 담은 공지사항을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한국MSD는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XR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종근당에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GM 사업부 직원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오랜 시간 한국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해온 한국MSD GM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GM 부서 폐지를 예고했다.
이날 한국MSD와 종근당은 자누비아 시리즈의 모든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자누비아 시리즈 3종 국내 판매와 유통 권리뿐 아니라 허가, 상표, 제조 등 모든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15일부터 2038년 8월 31일까지다. 계약금과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을 합친 총 계약 규모는 455억원이다.
자누비아 시리즈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연 처방액 1094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자누비아와 자누메트가 각각 405억원, 689억원을 올렸다.
한국MSD는 "자누비아 가치와 유산이 특허만료 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해왔으며, 함께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온 종근당이 자누비아에 큰 의지를 갖고 있어 계약이 성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GM사업부에서 담당했던 SGLT-2 억제제 '스테글라트로'와 복합제 '스테글루잔'은 허가권을 한국MSD가 계속 보유하고 종근당이 단독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GM사업부의 핵심 품목을 넘기면서 회사의 조직 개편이 동반됐다. 향후 한국MSD는 ▲항암제 ▲백신 ▲호스피탈 스페셜티 세 개 사업부로 재편된다. GM 사업부 소속 인원은 약 100명으로 알려졌다. 인원 감축과 재배치를 위해 회사는 희망퇴직과 외부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MSD는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가용해 직원들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GM 사업부 직원들과 약 3주간에 걸쳐 별도의 (미팅) 세션을 마련하겠다. 회사는 경쟁력 있는 희망퇴직과 외부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며 한 분 한 분의 진로와 우려사항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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