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간 불법사례 폭로전 제약사 '불똥'
- 정시욱
- 2003-11-11 1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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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이트 직격탄..."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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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과 약사회가 해당 불법사례 수집에 나서면서 일선 제약사들도 여기에 불똥이 튈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보다 여타 지방에서 해당 사례가 많을 것으로 우려하고 자체 자정과 함께 입단속에 나서고 있다.
11일 제약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의협, 약사회 간 불법 대체조제 및 처방 바꾸기 사례 수집이 자칫 제약사 리베이트 관행과 연루,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주 약사회가 제약사의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중점 사례 취합을 행한다는 발표 후 불거졌다.
약사회 관계자도 가급적 빨리 반회 모임을 통해 불법 리베이트 사례를 취합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도 약사회가 말하는 리베이트의 규모나 불법 사례에 대한 규정을 확인하고자 하는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약사회가 처방 바꾸기 불법 사례에 대한 사례를 수집하면서 제약사와의 연계가 가장 직접적 근거로 작용,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라는 불만이 늘고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리베이트에 대한 확실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약사회가 이를 포괄적으로 해석해 버릴 경우 리베이트에서 자유로울 제약사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의약사간 논쟁이 자칫 제약사로 불똥이 튈 우려가 높다"고 피력했다.
다른 제약사 한 관계자도 "약사회가 어떤 리베이트를 이야기하는지 직접 문의를 해봤다"며 "만약 의사들과의 술자리, 식사까지 제약사 관련 리베이트로 포함한다면 제약산업 전반에 대단위 혼란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처방약이 다른 것으로 바뀌었더라'하는 풍문이 회원들로부터 급속히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들이 수집되면 자세한 밑그림을 마련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단 정상적이지 않은 불법 사례는 최대한 모두 취합해서 정리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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