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하벤 안전성 강조 광고 '물의'
- 최봉선
- 2004-08-09 12: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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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하고 복용하십시요"...사전심의 받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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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제약은 최근 종합일간지에 감기약 '하벤' 광고를 하면서 "안심하고 복용하십시요"라는 문구를 넣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의약품 광고는 제약협회 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고를 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 고려제약의 광고는 이같은 심의 없이 진행됐다는 것.
한 심의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심의를 받은 제품이라도 1년이 지나면 확인절차를 거쳐 광고를 내 보내도록 되어 있고, 특히 의약품 광고인 만큼 문구 하나하나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태에서 안전성을 강조한 광고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제약은 이에 대해 "사전심의를 받으려 했으나 제약협회가 휴가중"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이와 유사한 광고를 게재한 동아제약의 경우 판피린에 대해 "PPA성분이 들어있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만을 넣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이같은 사전문의에 대해 안전성을 강조하지 않은 문구만 삽입하지 않으면 무방하다는 식약청의 유권해석을 전달해 주었다"고 말하고 "최근 담당자는 휴가를 가지 않은 상태"라고 확인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광고심의위원회에서 이번 고려제약 광고에 대한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각사의 제품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것을 탓할 수 는 없으나 PPA함유 리스트에 포함되지도 않은 제약사들이 이 민감한 시기에 이런 식의 광고는 자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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